독도 해일주의보 日기상청에...서경덕 "정부 강한 대응해야"

김동식 기자 2024. 1. 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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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에 해일주의보를 내린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캡처

 

일본 이사카와현 노토 반도 인근에서 최대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뒤 일본 기상청이 독도에 해일주의보를 발령, 일본 땅처럼 표기한 데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주장했다.

서 교수는 2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일본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쓰나미 경보, 주의보 등을 표시하는 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하고 있어 또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서 교수는 “무엇보다 태풍, 쓰나미 경보 시 일본 기상청 사이트에 정말로 많은 일본 누리꾼이 방문하기에 독도에 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다는 것이 문제”라며 “이런 상황에서 외신 및 한국 언론에서도 일본 기상청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지도를 캡쳐해서 보도하는 경우가 많기에, 자칫 '독도가 일본땅'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발생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며 “올해부터 한국 정부도 일본 기상청에 강하게 대응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사실 일본 기상청에서 독도를 '竹島'(다케시마)로 표기해 왔으며, 이에 대해 지난 3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항의해왔다”며 “지금까지 꾸준한 항의를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 일본 기상청의 독도 도발에 더욱더 강하게 맞서 보겠다”고도 했다.

김동식 기자 kds7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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