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가스충전소 폭발…한때 주민 대피령
[앵커]
어젯밤 평창의 한 LPG 충전소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5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경남 밀양의 고속도로에서는 4중 추돌사고가 일어나 1명이 숨졌는데요.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홍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장음> "으악, 악!"
거대한 폭발음이 울리더니, 사람들이 급히 대피합니다.
강원도 평창의 한 LPG 충전소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난 건 어젯밤 9시쯤.
충전소 인근은 순식간에 폭격을 맞은 듯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인근을 지나던 1톤 화물차 운전자 등 2명이 전신 화상을 입고 서울의 화상 전문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맞은편 모텔에 투숙 중이던 외국인 2명을 비롯해 50대 배달원도 상처를 입었습니다.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가 보내줬을 만큼 다급했던 상황. 불길은 건물 14동과 차량 14대에 피해를 입힌 뒤 자정쯤에야 완전히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전 가스가 많이 새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폭발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산산이 부서진 차량이 도로에 쓰러져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40분쯤, 경남 밀양의 함양울산고속도로에서 4중 추돌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SUV에 타고 있던 일가족 중 10대 김모 군이 사망하고, 운전자인 엄마와 10대 딸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4.5톤 화물차가 SUV 차량을 들이받아 연쇄 추돌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hs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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