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아시안컵 여정 본격 시작…오늘 전지훈련지 UAE로 출국

김도용 기자 2024. 1. 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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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가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일 오후 11시4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떠난다.

프로 데뷔 후 아직까지 우승 트로피가 없는 이강인은 결승전 출전을 위해 직접 클린스만 감독에게 늦은 합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가전 이후 아부다비에서 정비를 한 클린스만호는 1월10일 결전지인 카타르에 입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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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 어워즈 참석 후 베이스캠프 아부다비로 이동
이라크와 연습경기 등 준비 후 결전지 카타르 입성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64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가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일 오후 11시4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떠난다.

클린스만호는 지난달 26일부터 휴식기를 맞이한 유럽파, 2023시즌을 마친 K리거들을 서울의 한 호텔로 소집해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선수단은 실내에서 운동을 하면서 몸 상태를 끌어 올리고, 비디오 미팅 등을 통해 아시안컵을 준비했다.

국내에서 소집 훈련을 실시한 선수단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강서구의 메이필드 호텔에서 진행되는 2023 대한축구협회(KFA) 어워즈에 참석해 출정식을 할 예정이다. 이후 인천공항으로 이동해 UAE행 비행기에 오른다.

한국 대표팀은 아부다비에서 완전체를 이룬다.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오현규, 양현준(이상 셀틱) 등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과 중동에서 활약 중인 김승규(알샤밥‧사우디아라비아), 박용우(알아인‧UAE) 등이 2일부터 대표팀에 합류한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아시안컵 차출 전까지 소속팀에서 맹활약하며 공격포인트를 작성,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왼쪽)과 황희찬.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4일 펼쳐지는 툴루즈와의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결승전까지 뛰고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프로 데뷔 후 아직까지 우승 트로피가 없는 이강인은 결승전 출전을 위해 직접 클린스만 감독에게 늦은 합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완전체를 이룬 대표팀은 6일 아부다비의 뉴욕유니버시티 아부다비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최종 평가전을 치르며 최종 점검을 할 계획이다.

평가전 이후 아부다비에서 정비를 한 클린스만호는 1월10일 결전지인 카타르에 입성한다.

아시안컵 E조에 편성된 한국은 1월15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간) 바레인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어 1월20일 오후 8시30분 요르단과 2차전, 1월25일 오후 8시30분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화려한 선수단을 앞세워 1960년 2회 대회 후 64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클린스만 감독 역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자신감이 넘치는 게 아니라 실제로 그럴 수 있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좋은 선수들과 꼭 우승을 하고 돌아오겠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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