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내부통제 기강잡는다…금투협 “표준 내부통제기준 개정 추진”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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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증권업권 내부통제기준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여의도 증권가는 증권사 임직원 사익추구·랩신탁 자전거래 등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하면서 올해는 증권사 내부통제가 주요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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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증권 법제화·디지털자산 상품 출시 지원
업계 공동브랜드인 연금펀드 '디딤펀드' 출시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증권업권 내부통제기준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여의도 증권가는 증권사 임직원 사익추구·랩신탁 자전거래 등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하면서 올해는 증권사 내부통제가 주요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또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자산배분형 펀드인 ‘디딤펀드’ 출시도 예고했다.
서유석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책무구조도 도입 등 금융회사 지배구조법령 개정에 맞춰 표준내부통제기준 개정을 추진하겠다"며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자본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금융투자회사의 내부통제 역량 강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여의도 증권가는 각종 사건 사고로 몸살을 앓았다. 증권사 9곳은 채권형 랩어카운트와 특정금전신탁(랩·신탁) 관련 '돌려막기'로 고객 손익을 다른 고객에 수천억원씩 전가하는 등 위법 관행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8일 증권사·운용사 CEO 약 30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랩·신탁 불건전 영업 관행 근절을 위한 내부통제 역량 강화를 약속했다. 서 회장은 지난해를 회고하며 "국내 금융투자업계 내부적으로도 업계 신뢰가 훼손되는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시장의 활력도 위축되었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자본시장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기폭제로 '디지털 자산 시장'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토큰증권 법제화와 디지털자산 관련 금융투자상품 출시 등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서 회장은 "비상장 기업에 대한 모험 자금공급을 위해 기업성장투자기구(BDC) 제도를 신속하게 도입하고 증권거래의 혁신을 이끌 대체거래소(ATS)의 안착을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자산배분형 펀드인 ‘디딤펀드’도 출시할 방침이다. 디딤펀드는 국민연금처럼 주식, 채권, 대체자산 등에 분산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자산배분펀드다. 안정적인 투자성향을 가진 연금 가입자들이 비교적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실적배당형 상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원리금보장형 상품에만 머무르던 자금들이 안심하고 자본시장에 투자될 수 있도록 자산배분형 연금펀드를 업계 공동브랜드인 ’디딤펀드‘로 출시하겠다"며 "퇴직연금 실물이전 등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청년층 연금자산 형성 지원을 위한 세제혜택 확대, 주니어 ISA제도 도입 등을 통해 생애주기별 자산관리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fo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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