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CJ제일제당과 ‘친환경 코팅’ 컵라면 2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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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는 CJ제일제당(097950)과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인 폴리하이드록시알카노에이트(PHA) 코팅 기술을 적용한 컵라면 2종 '뉴(New) 오늘의 닭곰탕·닭개장'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CU와 CJ제일제당은 수개월간 협력 끝에 컵라면 용기 내부에 PHA 코팅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용기면을 국내에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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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A는 미생물이 식물 성분을 먹고 세포 안에 생성하는 고분자 물질이다. 토양과 해양 등 자연환경에서 분해 성능이 가장 우수하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1월 산업 생분해 소재인 PLA와 자체 개발한 PHA를 혼합해 석유계 코팅과 같이 잘 깨지지 않고 열 조리도 가능한 종이 코팅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CU와 CJ제일제당은 수개월간 협력 끝에 컵라면 용기 내부에 PHA 코팅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용기면을 국내에 선보였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첫 상품이 ‘뉴 오늘의 닭곰탕’, ‘뉴 오늘의 닭개장’(각 2600원) 컵라면 2종으로 기존 동일 상품보다 900원 저렴하게 가격이 책정됐다. 하림산업과 협업, 국내산 닭고기를 사용했다.
CU는 생활 속 친환경 소비 문화를 실천하기 위해 자체브랜드(PB) 상품에 친환경 정책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CU의 PB브랜드 ‘헤이루’가 대표적이다. CU는 2021년부터 ‘헤이루’ 스낵 시리즈에 에탄올 잉크를 사용해 녹색인증마크를 획득한 친환경 패키지를 사용하고 있다.
같은 해인 2021년 전체 생수 매입량 34%인 3800만개를 차지하는 ‘헤이루’ 생수 전 품목을 무라벨 패키지로 변경해 35t의 필름을 절감하기도 했다.
‘겟’(get) 커피의 컵과 뚜껑 등 모든 요소를 종이 소재로 바꿨으며 PB 상품의 포장재 유형별 재활용 등급을 표기하고 있다. 이 밖에도 김밥 등 비가열 간편식품의 포장 용기를 생분해성 소재로 적용해 연간 195t의 플라스틱을 줄였다.
또 일회용품 사용 금지 규제 계도 기간을 무기한 연장한 환경부 방침과 관계없이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한 종이 빨대 사용을 계속 유지한다. 기존에 제공되던 플라스틱 빨대의 무게가 약 1g인 것을 고려했을 때 연간 54.2t에 달하는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었다.
황보민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MD는 “컵라면이 편의점 라면 매출 중 80%를 차지하고 있어 생분해성 소재의 용기를 사용한다면 플라스틱 저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상품을 시작으로 더 많은 용기면에 해당 신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정유 (thec9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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