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證 "포스코홀딩스, 2024년 성장통 예상… 목표가 73만→60만원"

정현진 기자 2024. 1. 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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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이 2일 POSCO홀딩스(포스코홀딩스)에 대해 높은 원료가와 철강 시황 부진 장기화로 2024년 성장통을 겪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면서,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지만 목표 주가를 기존 73만원에서 60만원으로 18% 내렸다.

안회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 포스코홀딩스의 예상 실적으로 매출액 19조3000억원, 영업이익 9561억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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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이 2일 POSCO홀딩스(포스코홀딩스)에 대해 높은 원료가와 철강 시황 부진 장기화로 2024년 성장통을 겪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면서,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지만 목표 주가를 기존 73만원에서 60만원으로 18% 내렸다. 지난 28일 포스코홀딩스는 49만9500원에 마감했다.

포스코그룹의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리튬 염호. /포스코홀딩스 제공

안회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 포스코홀딩스의 예상 실적으로 매출액 19조3000억원, 영업이익 9561억원을 제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3%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기대치에 약 15%가량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철강 사업 부문에서 연말 성수기 재고 축적 흐름이 강하게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또 원료가가 지속 상승했지만, 판가에 원활하게 반영되지 않았다”고 했다. 인건비 상승 등으로 약 1000억원 이상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고도 했다.

그는 2024년 포스코홀딩스의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81조2000억원, 4조5000억원으로 전망했다. 2023년 대비 매출액은 4.3%, 영업이익은 7.4% 늘어난 수치다. 안 연구원은 중국 주택 수급 불균형에 따라 시황이 빠르게 개선되기 어렵고, 원료가도 글로벌 수요 증가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그린 철강을 통한 제품 차별화,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이익 발생까지 (회사가) 성장통을 견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표 주가를 내린 가장 큰 이유는 시황 부진 장기화로 2024년 예상 이익을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리튬 가격이 하락하며 리튬 사업의 가치를 9조원에서 8조원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4년 포스코홀딩스의 주가 흐름은 글로벌 금리 인하와 전기차 소비심리 회복에 따른 리튬 가격의 반등 여부에 달릴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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