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장기랑 합성?…프랑스 뉴스에 등장한 이상한 태극기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2024. 1. 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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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뉴스 채널 LCI가 일장기와 합성한 것으로 보이는 한국 태극기 그래픽을 방송에 내보내 비판을 받고 있다.

한 네티즌은 "정말 불쾌하다. 한국의 역사를 안다면 이보다 모욕적인 '실수'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고, 다른 네티즌들도 "프랑스 언론의 수준 잘 봤다", "무려 뉴스 방송사가 격 떨어지게 행동한다", "프랑스 국기에 나치 문양을 합성한 느낌" 등의 비판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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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뉴스 채널 LCI가 방송한 태극기 그래픽 [출처 : 연합뉴스]
프랑스의 뉴스 채널 LCI가 일장기와 합성한 것으로 보이는 한국 태극기 그래픽을 방송에 내보내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프랑스 채널 LCI는 남북 관계를 설명하면서 화면에 북한 인공기와 우리나라 태극기 그래픽을 띄웠다.

그런데 태극기 중앙에 있는 태극 문양이 있는 자리엔 일장기처럼 붉은 원만 있었다. 태극기를 일장기와 합성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날 이 태극기 그래픽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노동당 전원회의 5일 차 회의 발언을 집중 소개하며 한반도 문제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LCI의 유튜브 채널에도 올라온 이 영상은 현재까지 12만명이 시청했다.

한국 네티즌들은 이 영상 아래에 비판 댓글을 달며 항의했다.

한 네티즌은 “정말 불쾌하다. 한국의 역사를 안다면 이보다 모욕적인 ‘실수’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고, 다른 네티즌들도 “프랑스 언론의 수준 잘 봤다”, “무려 뉴스 방송사가 격 떨어지게 행동한다”, “프랑스 국기에 나치 문양을 합성한 느낌” 등의 비판 댓글을 달았다.

한국 네티즌뿐 아니라 해외 네티즌들 역시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한 네티즌은 “한국의 국기는 빨간색과 파란색이 혼합돼야 한다”며 “영상 속 국기는 잘못됐고 외교적으로 무례하다”고 비판했고, 또 다른 외국 네티즌 역시 “한국과 일본의 역사를 안다면 대한민국 국기를 이렇게 그린 건 정말 큰 실수”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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