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에 퍼지는 ‘장밋빛 전망’

게티이미지 뱅크

2024년 새해를 맞은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장밋빛 기대감이 넘쳐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현지시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견고한 성장을 이룬 월스트리트에서 새해 낙관론이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500대 기업의 주가를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29일 4769.83을 기록하며 지난해 초에 비해 24%나 상승했다. 지난해 이러한 성과에 미국 경제가 소프트랜딩(연착륙)을 달성하고, 연준은 기준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기대까지 겹치면서 장밋빛 기대가 커지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증권이 지난 달 메이저 펀드 매니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0% 이상이 연준이 금리를 더 이상 올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6~7차례의 금리인하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