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지구서 병력 수천명 철수” 공식화

김종윤 기자 2024. 1. 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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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일간 5개 여단 철수…‘저강도 장기전’ 전환 신호탄
[가자지구에서 작전 중인 이스라엘 병사들.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스라엘군이 현지시간 1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수천명의 병력을 철수한다고 확인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앞으로 몇주 안에 5개 여단, 수천 명의 병력이 가자지구에서 철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철수한 병력 중 일부는 추가 훈련 또는 휴식을 위해 기지로 복귀하고, 예비군은 집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이번 병력 철수는 이스라엘이 미국의 압박 속에 민간인 희생을 줄일 수 있는 저강도 군사작전으로 전환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뤄지는 것입니다.

미국은 이스라엘에 고강도 전면전 대신 정밀 타격 중심의 저강도 전투로의 전환을 촉구해왔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오는 5일께 이스라엘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AP 통신은 이번 병력 철수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상대로 한 "저강도 장기전을 위한 길을 열어줄 수 있는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관련,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스라엘군이 올해 내내 이어질 장기 전투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가리 소장은 또 30만명의 예비군 병력 중 일부가 점진적으로 철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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