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워크아웃 금융·건설 크레딧 시장에 부정적"-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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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2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신청과 관련해 "단기적으로 금융업·건설업 크레딧과 PF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직접적으로는 태영건설 차입금·사채의 대주단들과 태영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한 PF건들에 대해 자금보충확약 등 신용공여를 한 금융권업들의 손실 발생 가능성이 있다"며 "간접적으로는 건설사들의 단기 자금 융퉁이 경색될 수 있고, PF ABCP, ABSTB 등 단기사채들의 차환 발행의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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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신청과 관련해 "단기적으로 금융업·건설업 크레딧과 PF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직접적으로는 태영건설 차입금·사채의 대주단들과 태영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한 PF건들에 대해 자금보충확약 등 신용공여를 한 금융권업들의 손실 발생 가능성이 있다"며 "간접적으로는 건설사들의 단기 자금 융퉁이 경색될 수 있고, PF ABCP, ABSTB 등 단기사채들의 차환 발행의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
배 연구원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공사비 급등이 맞물려 중소형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단기 유동성 자금 확보가 중요해진 가운데, 태영건설 사태로 중소형 건설사들의 단기사채 조달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며 "브릿지론을 중심으로 한 PF 전자단기사채의 차환도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 태영건설 사태로 인해 A2 등급의 사채들을 중심으로 금리 상승과 차환 발행의 어려움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를 타개하기 위해선 정부 대책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정부 부처는 건설사 발행 회사채, CP와 건설사 보증 PF-ABCP 차환 지원, PF-ABCP 장기 대출 전환 관련 보증 금액을 증액하고, 저신용 기업들에 대해 신용보증기금이 사채를 보증해주는 P-CBO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금액은 아직 제시되지 않았다"
이어 "구체적으로 건설업 PF관련 방안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기대할 수 있는 정부의 대책은 다음과 같다. 적지 않은 비중의 PF 유동화증권의 부실화 정도가 상당히 진행된 상황에서 정부도 'PF 옥석 가리기'를 천명한 만큼 작년부터 지속됐던 이른바 'PF 살리기' 기조는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 4월 가동이 시작된 'PF 대주단 협의체'의 지원 현장을 축소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부실 사업장에 대해 재구조화, 자금 대여, 부실 PF채권 인수를 하는 PF 정상화펀드 규모를 현재 2조2000억원에서 보다 확대하며 단기적인 금융 시장 충격을 완화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현재의 PF 위기가 부동산 경기 침체에서 비롯된 것인만큼 궁극적으로는 주택 수요자에게 우호적인 부동산 대책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며 "구체적으로는 특례보금자리론 연장, 주택 취득세 감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연장 등을 꼽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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