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중에 ‘가짜 이스라엘군’까지…하마스와 두달간 싸우며 무기 훔친 3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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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 입대한 적도 없으면서 이스라엘군으로 위장해 가자 전투에 참여, 2개월 이상 하마스와 싸우면서 무기류를 다량 훔쳐 판 30대 이스라엘 남성이 체포돼 재판을 받았다고 이스라엘 국내 언론들이 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로이 이프라크(35)란 이름의 이 남성은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 직후 혼란기를 틈타서 군부대에 합류, 반격 군사작전에 나섰으며 무기와 탄약, 고성능 통신 장비 등 다량의 군사 장비를 훔쳐 판 것으로 법원 기소장에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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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 입대한 적도 없으면서 이스라엘군으로 위장해 가자 전투에 참여, 2개월 이상 하마스와 싸우면서 무기류를 다량 훔쳐 판 30대 이스라엘 남성이 체포돼 재판을 받았다고 이스라엘 국내 언론들이 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로이 이프라크(35)란 이름의 이 남성은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 직후 혼란기를 틈타서 군부대에 합류, 반격 군사작전에 나섰으며 무기와 탄약, 고성능 통신 장비 등 다량의 군사 장비를 훔쳐 판 것으로 법원 기소장에 기록됐다.
이스라엘 매체들에 따르면 그는 그동안 가자지구에서 전투에 참여하며 시간을 보냈고 심지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전선을 시찰할 때 찍힌 현장 사진에도 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프라크는 하마스의 기습공격이 있던 날 이스라엘 남부 국경지대로 간 뒤 최고 정예 대테러부대에서 온 전투병으로, 폭탄 해체 전문가로, 신베트 국내 정보국 요원으로 위장해 활동했다고 공소장에 나타나 있다. 경찰이 그를 체포한 것은 12월 17일이다. 이후 그가 빼돌려 가지고 있던 다량의 무기, 수류탄, 실탄, 워키토키, 무인기 한 대, 군복 여러 벌 등 다양한 군 장비를 압수했다.
이프라크의 변호사 에이탄 사바그는 이스라엘의 채널 12TV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남부 국경에 간 것은 응급구조단체의 구조요원으로 간 것이며 두 달 이상이나 실제로 이스라엘의 국방을 위해 용감하게 적들과 싸웠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아울러 사바그 변호사는 "그는 총탄이 빗발치는 전선에서 사람들을 구조하는 일을 도왔으며, 테러리스트들과 직접 싸우는 전투에도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스라엘 경찰은 무기 절도와 관련된 혐의로 경찰관 한 명을 포함한 다른 4명의 용의자도 체포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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