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트럼프가 필요해…美공화 대선주자들 앞다퉈 “당선시 트럼프 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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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주요 대선 주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층을 공략하기 위해 대통령에 당선되면 그를 사면하겠다는 입장을 앞다퉈 발표하고 있다.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에서 취재진이 트럼프 사면에 대해 질문하자 "포드가 닉슨에게 했듯이 우리가 한 국가로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분열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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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주요 대선 주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층을 공략하기 위해 대통령에 당선되면 그를 사면하겠다는 입장을 앞다퉈 발표하고 있다.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에서 취재진이 트럼프 사면에 대해 질문하자 "포드가 닉슨에게 했듯이 우리가 한 국가로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분열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는 하루 앞선 지난달 28일 뉴햄프셔주 유세에서 법원이 유죄를 선고하면 "난 트럼프를 사면하겠다"며 "80세 노인을 감옥에 가둬 우리나라를 계속 갈라지게 하는 것은 최선의 국익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다른 공화당 경선 주자인 비벡 라마스와미는 이보다 앞선 지난해 6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출석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연방법원 앞에서 기자들에게 자신이 다른 공화당 후보들에게 트럼프 사면을 약속하라고 촉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후에도 인터뷰 등에서 미국 법무부의 트럼프 수사를 "분명한 정치적 기소"라고 비판하며 트럼프 사면을 거듭 주장했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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