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선이 "승무원들이 꼽은 비행기 안에서 가장 더러운 곳? 안전지침서" (철파엠)

'김영철의 파워FM'에 장선이 기자가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일(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SBS 보도국 장선이 기자가 '알고 싶어요' 코너에서 화제의 시사 키워드를 통해 시사 상식을 전했다.

이날 장선이는 '오늘의 알고 싶어요' 키워드로 '비행기에서 가장 더러운 곳'을 언급하며 "연말연시 여행 계획 중이신 분들 많으실 거다. 미국 승무원들이 기내 더러운 공간들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놀랍게도 우리가 가장 많이 접촉할 수밖에 없는 비행기 공간 중 하나인 이곳은 화장실 변기의 12배가 넘는 세균이 검출되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선이는 "뉴욕포스트가 '승무원들이 꼽은 비행기 안에서 가장 더러운 공간'에 대해 보도했다"라며 "승무원이자 여행 블로거인 조세핀 리모가 이와 관련된 조사 결과를 밝혔는데 앞 좌석 주머니에 꽂혀있는 안전지침서가 가장 더럽다고 한다. 접이식 테이블은 사용하고 나서 닦지만 안전지침서는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리모는 이 지침서를 읽기 전후로 손을 직접 소독할 것을 권했다"라고 전했다.

"두번째는 많은 사람들이 만지지만 거의 청소되지 않는 곳, 바로 짐칸이다"라며 장선이는 "그래서 짐을 넣기 전에 한 번 닦거나 천을 덧대서 손잡이를 만지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그리고 좌석 앞에 붙어있는 접이식 테이블도 순위에 있었다. 20년 경력의 승무원 수 포그웰은 '접이식 테이블의 세균은 일반적인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다' 라고 꼬집었다. 2015년 미국 여행 웹사이트 트레블매스는 '기내 접이식 테이블에서 검출된 세균은 화장실 변기보다 12배나 많다' 라고 보도했다. 그래서 음식을 먹거나 낮잠을 자기 위해 접이식 테이블을 사용해야 한다면 직접 소독하는 게 좋다. 보통 식사 후 닦는데 일단 기내에 탑승하면 우선적으로 테이블을 닦는 걸 추천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DJ 김영철이 "좌석 시트도 매번 교체하기 어려울 것 같다. 이것도 지저분할 것 같다"라고 말하자 장선이는 "순쉬 안에 있었다. 말씀하신 대로 좌석 시트는 매번 교체하거나 구석구석 청소가 잘 안 된다. 포그웰은 뉴욕포스트에 '일부 승객들이 시트 커버에 구토를 하지만 항상 세척하지는 않는다' 라고 했는데 그 이유로 세척할 때 항공편 지연이 발생할 수 있어 그냥 넘어가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했다. 만약 시트의 위생 상태가 신경 쓰인다면 일회용 혹은 재사용 좌석 커버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라고 응수했다.

장선이는 "그리고 기내 화장실 출입문 손잡이도 청결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화장실 내부는 정기적으로 청소를 하는데 비해서 손잡이는 상대적으로 신경을 덜 쓴다는 것을 이유로 꼽았다. 화장실에서 손을 씻었더라도 물티슈나 손소독제로 한 번 더 손을 씻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전하고 "승무원들이 꼽은 기내 화장실을 가장 청결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간대는 음식이 제공되기 직전이라고 한다. 반면에 이륙 직전과 비행이 끝나갈 무렵의 화장실이 가장 더러웠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