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2024 증시 핵심 키워드 ‘선거’…올해 유망 업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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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2024년 갑진년, 새해 첫 주식 시장이 10시에 개장합니다.
올해는 청룡의 해죠.
청룡의 기운을 받아 우리 시장도 용솟음 치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는데요.
작년 시장이 양호하게 마무리됐기 때문에, 새해 첫 시작에 대한 기대도 큰 것 같습니다.
2024년 포트폴리오 점검을 위한 이슈들 전해드립니다.
일단 작년 시장 마감상황부터 빠르게 보시죠.
코스피는 2655선, 코스닥은 866선에 마무리됐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가 4년 만에 코스피에서 순매수하며 시장 상승을 이끌었었는데요.
올해도 양 시장에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지 주목됩니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가 좋아야 외국인 매수세도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작년 한 해 삼성전자는 역대 최대 규모로 매수했고, 덕분에 삼성전자는 신고가 랠리를 보였었는데요.
12월 반도체 수출이 전년 같은 달보다 21.8% 증가했고, 메모리 가격이 반등하고 있어 8만 전자에 대한 기대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증권사에서는 올해 코스피 최고 2770선까지 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증권사들이 예상한 코스피 밴드 평균은 2283에서 2773 수준입니다.
삼성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밴드 하단을 2200으로 가장 낮게 봤고, 신한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은 밴드 상단을 2850선으로 증권사들 가운데 가장 높게 잡았습니다.
증권사들이 올해 가장 눈여겨보는 업종은 단연 '반도체'였습니다.
6개 증권사 모두 반도체를 유망업종으로 꼽았고, 세 곳 이상에서 제약바이오, 소프트웨어, 기계, 조선, 화학 업종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작년보다 2차전지 추천 비중이 줄었고, 그 자리를 제약바이오 업종이 차지했는데, 올해 시장 주도권을 반도체와 제약 바이오 업종이 가져갈지 지켜보셔야겠습니다.
올해 시장을 움직일 변수를 크게 3가지 꼽았습니다.
금리, 기술기업 성장, 그리고 선거입니다.
우선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일본도 올해 마이너스 금리에서 벗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죠.
미국 연준 FOMC와 일본의 금융정책결정회의가 올해 8번 예정돼 있는데, 월가에서 첫 금리 인하시점을 3월로 보는 만큼 3월 FOMC 중요하고요.
일본 금융정책결정회의는 4월 나오는 결정을 예의주시하셔야 합니다.
각국의 금리 정책 변화가 주식시장에 다양한 파급효과를 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AI를 모멘텀으로 한 기술기업의 성장도 우리 기업들에 큰 영향을 주겠습니다.
이번 달 열릴 CES에서 기업들이 어떤 신기술을 내놓을지, 3월에 예정된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에서 젠슨 황 CEO가 어떤 전략을 내놓을지 눈길을 끌고요.
올해 특히 주목받는 건 '선거' 이슈입니다.
올해 굉장히 많은 나라의 선거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 달 대만 총통선거, 3월 러시아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 4월 우리나라 국회의원 선거가 있고요.
5월에 인도 총선이 열릴 것으로 보이고, 6월에 유럽 의회 선거, 9월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 11월에 미국 대선까지 있습니다.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나라 입장에선 글로벌 선거가 경제 변수가 되겠습니다.
이번 달에 특히 주목할 모멘텀은 CES와 JP모건헬스케어 컨퍼런스입니다.
세계 최대 가전 IT 전시회인 CES와 바이오 업계 최대 투자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가 동시에 열립니다.
여기에 참여하는 기업들, 혹은 이 행사에서 새롭게 나오는 기술과 관련한 기업들은 기대감에 주가가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참고하시면 좋겠는데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CES에 AI와 모빌리티, 로봇, 반도체 등에 대한 기업들의 다양한 전시가 이뤄질 텐데요.
굵직한 대기업들이 모두 참가하고, 새로운 기술도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들의 신기술, 신기술과 연관된 일을 하는 기업들 주가까지 체크하시고요.
JP모건헬스케어컨퍼런스는 1월 8일부터 11일까지 열립니다.
이번엔 항체 약물접합체인 ADC와 비만치료제, AI 신약이 주요 이슈가 될 전망입니다.
메인트랙 발표하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서 아시아태평양 세션 발표하는 기업, 쇼케이스 참가하는 기업들에 새로운 모멘텀이 될 수 있겠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달 모멘텀이 확실한 종목을 주목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삼성증권은 1월에 강한업종과 테마가 올해 주도주가 될 수 있다며 CES 수혜주인 AI 반도체, 자율주행, 로봇 테마를 추천했습니다.
KB증권은 실적 개선 여지가 많은 IT,조선 화학, 바이오에 고배당주 중에서 금융과 자동차 업종을 추천 업종으로 제시했고요.
앞서 두 증권사와 다르게 대신증권은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연말 배당차익거래 프로그램 매수 후폭풍이 밀려올 것을 우려했는데요.
코스피 12월 한 달 동안 프로그램 매수가 6조 77억 원 규모로 역대 최대였습니다.
통상적으로 연말 배당을 노리는 이들 프로그램 매수는 1월과 2월에 매물로 출회되기 때문에 코스피가 연초에 잠시 쉬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는데요.
리스크 관리 잘하시면서 새로운 한 해, 새로운 마음으로 시장 대응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2024년 첫 거래일 머니쇼와 함께하세요.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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