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태영건설 여파 크지 않지만…크레딧 양극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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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16위인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을 신청하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가 고조되고 있지만 여파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최 연구원은 "기존 정책을 통해 건설사들은 단기 유동성을 확보하면서 펀더멘털을 일부 개선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대응 의지를 감안할 때 시스템 리스크 전이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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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16위인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을 신청하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가 고조되고 있지만 여파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데다가 여타 건설사들은 단기 유동성을 확보했다는 이유에서다.
2일 최성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28일 시공능력평가 기준 16위 건설사인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했다”며 “이달 11일 제1차 금융채권자협의회가 개최되며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 주도로 기업개선계획 작성 및 이행 등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했다.
최 연구원은 다른 건설사 및 금융기관의 펀더멘털 악화 가능성은 현시점에서 제한적이라고 봤다. 그는 “비용 부담 증가, 부동산 경기 부진을 감안할 때 다른 건설사의 부동산 PF에 대한 경계감은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최 연구원은 “기존 정책을 통해 건설사들은 단기 유동성을 확보하면서 펀더멘털을 일부 개선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대응 의지를 감안할 때 시스템 리스크 전이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태영건설 관련 은행 등 금융기관의 익스포저는 낮은 수준으로 펀더멘털의 급격한 저하 역시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충당금 적립 부담과 워크아웃 이후 채무조정 과정에서 수익성 저하 가능성은 있다.
최 연구원은 “크레딧 신용 스프레드의 급격한 확대 가능성은 제한적이나, 상·하위 등급 간 차별화는 심화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워크아웃의 정상적인 진행 여부, 다른 PF 사업장 구조조정 과정에서 부실 확산 가능성 등은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국내 크레딧 신용 스프레드는 국고채 금리 하락과 함께 빠르게 축소됐다가 레벨 부담으로 소폭 약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했다.
최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크레딧 신용 스프레드 확대 압력이 높아진 가운데, 여전채 중 캐피탈사의 신용 스프레드 확대 압력은 높을 것”이라며 “금융기관 중 상위 등급(은행채, 카드채 등)을 중심으로 접근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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