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당장의 실적보다 더 나은 올해에 주목”…목표가↑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4. 1. 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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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2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으나 올해 실적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000원에서 18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메리츠증권은 SK하이닉스의 작년 4분기 영업손실을 전분기 대비 1조8000억원 개선된 2420억원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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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출처 : 연합뉴스]
메리츠증권은 2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으나 올해 실적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000원에서 18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메리츠증권은 SK하이닉스의 작년 4분기 영업손실을 전분기 대비 1조8000억원 개선된 2420억원으로 추정했다. 일각에서는 SK하이닉스의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만 이 기간 SK하이닉스가 추구한 ‘출하 제한’ 전략이 중장기적으로 더욱 긍정적일 것이라는 평가다.

이러한 출하 제한에 디램과 낸드의 가격은 각각 17%, 25% 상승하면서 산업 평균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솔리다임 판가 반등세도 눈여겨볼만 하다. 지난 4분기부터 긍정적인 제품 믹스 효과에 기반해 향후 분기별 30% 이상의 가파른 판가 인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비록 선두업체가 최근 D램 감산폭을 빠르게 줄여나가고 있으나 모바일 및 추론용 인공지능(AI) 수요 개화 징후 속 저전력D램(LPDDR) 주문 증가를 감안할 때 SK하이닉스의 메모리 시황 회복 시나리오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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