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새해 ‘역대급 강세장’ 이어질까…금리인하 기대감 고조

윤진섭 기자 2024. 1. 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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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굿모닝 마켓’ - 도지은

굿모닝 마켓입니다.

지난해를 뒤로하고, 새롭게 맞이하는 2024년 1월 첫째 주는 바쁘게 돌아갈 예정입니다.

9주 연속 강세장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새해에도 그 흐름을 가져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이어지는 강세 흐름 속에서 한 템포 쉬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다우 지수는 0.05% 하락했고, S&P500 지수는 0.28% 하락하면서 사상 최고치는 끝내 넘기지 못하고 해를 넘겼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0.56% 하락하면서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하락의 이유는 뚜렷하지 않았고, 쉬지 않고 급등한 것에 따른 고점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상승률은 크게 높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론 3대 지수 모두 9주 연속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자세한 종목별 흐름 보시면 애플이 0.54% 하락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0.20% 상승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는 보합권에서 마무리됐습니다.

6위부터 10위도 보시면 메타가 1.22% 하락, 테슬라도 1.86% 하락하는 등 전체적으로 빨간불을 켰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다우지수는 13.7%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43% 넘게 폭등하면서, 나스닥100 지수는 한 해 동안 무려 54%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그 중심에 인공지능 열풍에 따라 시장을 이끈 '매그니피센트 7'으로 불리는 대형주들이 있었는데요.

AI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는 작년 한 해 동안 약 240% 넘게 올랐습니다.

메타 플랫폼스는 약 183% 오르면서 상장 이후 최고의 한 해를 보냈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테슬라도 돌아보면 일년 간 130% 올랐고, 아마존의 주가는 80%가량 뛰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주가도 약 56%씩 올랐고, 시총 1위 애플의 주가도 연간 50% 넘게 상승했습니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매그니피센트 7의 올해 상승 전망치 평균은 약 11%에 달합니다.

연말 랠리가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글로벌 투자 은행들도 올해 목표치를 대체로 긍정적으로 제시했는데요.

대부분 S&P500 지수의 내년 말 전망치를 4200에서 5100 사이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장밋빛 전망은 미국 경제가 연착륙을 달성하고, 연준은 기준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기대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다만, 참고로 많이 오른 만큼 투자자들이 이익 실현을 하면 '1월 효과'가 역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합니다.

월가의 시선은 현지시간 3월 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열리는 두 번째 회의에 고정돼 있습니다.

첫 금리 인하 시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큰 변동성이 예상되는데요.

경향성만 확인하고 가면, 시장은 3월 인하게 강하게 베팅하고 있고, 연말에는 3.5~3.75까지 금리를 예상하는 모습입니다.

채권 시장은 혼조세 보였습니다.

2년물은 4.2%대에 10년물은 소폭 올랐지만 3.8%대에 안정세 보이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갑니다.

WTI는 0.17% 하락한 배럴당 71달러 선에, 브렌트유 가격은 0.14% 하락한 배럴당 77달러 선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가상화폐 시장도 미국 기준 금리 인하와 다양한 호재에 따라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대장주 비트코인, 오늘(2일) 오전 7시 기준 4만 3400달러 선에서 움직임 보이고 있습니다.

평소보다 짧은 거래일 동안 연초 방향성을 탐색하는 한 주가 될 예정입니다.

이번 주에는 특히 고용과 관련된 경제 지표가 대거 발표 예정이죠.

또 비둘기파적으로 평가된 12월 FOMC 의사록도 공개 예정입니다.

회의록을 통해 금리 인하를 시사했던 연준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다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행운과 번영을 상징하는 청룡의 해인 만큼, 과거를 교훈 삼아 더 나은 투자 방향을 모색해 보시는 한 주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굿모닝 마켓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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