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취 소란' 항의하는 이웃 흉기로 찌른 중국인들

김형수 기자 2024. 1. 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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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주취 소란을 항의하는 이웃을 흉기로 찌른 중국인들이 붙잡혔다.

시흥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50대 남성 A씨와 B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30일 오전 6시47분께 정왕동의 한 빌라 2층에서 같은 국적인 40대 남성 C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다.

이들은 당시 술에 취해 복도에서 소란을 피웠고 이를 들은 C씨가 “조용히 좀 해달라”며 자제를 요청하자 집안에서 흉기를 들고 와 C씨의 복부를 1차례 찔렀다.

“아들이 흉기에 찔렸다”는 C씨의 부모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했다.

A씨 등은 범행 사실을 부인했으나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범행에 사용된 흉기를 발견하고 이들을 검거했다.

C씨는 구급대원으로부터 응급조치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 등과 C씨는 같은 빌라에 거주하는 이웃 사이로 확인됐다.

김형수 기자 vodokim@kyeonggi.com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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