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대구 리뉴얼 오픈 1주년, 볼거리·즐길거리 풍성

MZ 세대 유입 약 50% 이상 증가
트렌디한 콘텐츠로 대구 핫플레이스 자리매김

리뉴얼 오픈 1주년을 맞은 현대백화점 더현대 대구 전경. 더현대 대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현대백화점 더현대 대구가 리뉴얼 오픈 1주년을 맞아 MZ 세대 유입이 약 50% 이상 증가하면서 트렌디한 콘텐츠로 대구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더현대 대구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새로운 공간과 다채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시, 소비자의 발걸음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

특히 문화예술의 차별화와 동시에 트렌디하고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유치하면서, 소비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의 관심사를 집중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더현대 대구는 지난해 12월 리뉴얼 이후 문화예술 관련 시설 면적을 기존보다 4배 이상 늘리고, 스페인 아티스트 하이메 아욘과 협업한 더포럼(9F)을 중심으로 공간을 체험하고 만끽할 수 있는 요소를 확대하였다.

또 더스퀘어(1F) 공간과 시릴 란셀린의 아치워터폴 작품은 인스타그래머블한 색감과 디자인으로 인증샷의 성지로 소비자의 눈길을 끌었다.

리뉴얼 오픈 후 더현대 대구의 연령대별 객수를 분석한 결과 더현대 대구를 찾는 소비자는 30% 이상 늘어났다. MZ세대라 일컫는 20~30세대의 객수가 약 50% 가까이 증가, 트래픽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전체 MZ세대의 트래픽 비중은 약 42.0%로, 더현대 대구를 제외한 현대백화점 15개 점포의 20~30대 트래픽(27.0%)에 비해 약 1.5배 이상을 웃도는 수치다.

지역별로 방문하는 객수의 흐름 역시 눈길을 이끈다. 통상 원거리에 있는 백화점을 찾아오기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현대 대구를 찾아오는 방문객은 경북(경산, 구미, 포항)에서 약 15% 정도 증가세를 보였고, 이외 울산과 수도권(서울, 경기) 등에서도 25% 이상의 소비자가 유입됐다.

더현대 대구 관계자는 "리뉴얼 이후 방문하는 고객들의 연령대가 많이 젊어졌고, 더현대 대구가 지향하는 이슈성있는 팝업스토어나 이벤트를 통해 더현대 대구에 가면 재미있는 무언가가 있다는 분위기가 조성돼가고 있다"면서 "그런 차원에서 더현대 대구의 경쟁력을 더욱 고도화하여 트렌디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는 28일까지 1주년 테마 행사를 진행하고, 글로벌 톱 아트(TOP Art) 전시와 새로운 공간, 트렌디한 팝업 스토어 마지막으로 이벤트 및 펀(fun) 콘텐츠까지 더욱 업그레이드된 행사를 진행한다"면서 "이를 통해 더현대 대구가 가장 트렌디하고 핫한 공간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사로잡을 수 있는 새로운 시도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