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이상익 함평군수 "미래지역발전 사업에 집중"

해양생태축·산악녹지축·미래성장축 개발 비전 제시

이상익 함평군수 [연합뉴스 자료]

(함평=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이상익 전남 함평군수는 2일 "미래 지역발전 비전 사업을 기반으로 조화로운 지역개발과 내실 있는 실속 행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민선 8기 시작과 더불어 '함평 비전 2030'을 통해 제시한 서해와 연안은 해양생태축으로, 북쪽 산악지역과 함평천으로 이어지는 중앙부는 산악녹지축으로, 광주와 인접한 동부권은 미래성장축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을 이어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양생태축과 관련해 함평만 연안을 해양치유지구로 지정하고, 해안도로 및 야간경관 보행로를 개설한다.

또 해양레저 복합단지, 머드 치유센터, 어촌 먹거리 테마파크, 어촌 돌봄 스테이션 등을 조성하기 위한 공모사업 연구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어민소득 증대를 위한 생산 기반 확충 및 어족자원 보호에도 투자를 계속한다.

산악녹지축과 관련해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이전과 연계한 원주민 이주대책을 마련하고 생활 안정을 도모하면서, AI(인공지능)첨단 축산업 거점 단지·축산 연구 집적화 단지·축산기자재 산업화 단지를 구축한다.

첨단 스마트팜, 반려동물·승마·함평천지한우 테마파크 등도 조성한다.

미래성장축 주요사업으로는 빛그린산단과 광주 미래차산단 조성에 맞춰 미래 모빌리티 산업, 데이터 산업 등 첨단산업을 수용할 수 있는 일반산업단지를 추가로 만들기로 했다.

이 군수는 "개발축을 중심으로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함평읍 중앙길 확장과 어울림 센터 조성과 같은 읍면 중심지와 마을들도 고유자원과 개성을 살리도록 해 군 전체를 조화롭게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인구 유출을 막고 청년인구 유입을 늘리면서, 농축어업과 제조 서비스 산업 분야별로 실질소득을 높이는 데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그는 "인재 양성장학금을 확대해 대학 등록금의 실 납부액 전액 지원 외에도 성적우수장학금과 학업 장려금을 별도 지원해 함평을 떠나지 않는 학생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며 "타지역에서 유학을 온 학생에게는 주거비 등도 지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농축산과 제조 분야에서 청년들의 창업과 취업을 촉진하기 위해 전남형 청년공동체와 청년 마을 조성을 확대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청년들을 위한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건립 구상도 내놓았다.

이 군수는 "전남도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력을 토대로 올해를 함평이 획기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분수령으로 삼겠다"며 "그동안 적체된 문제점들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해 지역발전과 생산동력으로 전환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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