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올해 영업이익 10조원 전망…목표가↑-미래에셋

김창현 기자 2024. 1. 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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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SK하이닉스가 올해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10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2일 분석했다.

이어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5% 증가한 51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10조원으로 최근 1개월간 형성된 시장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주요 이익 성장 기여 요인은 전통적인 DRAM의 회복에서 비롯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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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 정문

미래에셋증권은 SK하이닉스가 올해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10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2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5만원에서 17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주요 IT 세트 수요는 2년여간의 감소구간을 마감하고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를 반영한 올해 예상 메모리 수요 빗그로스(비트 단위로 환산한 출하량 증가율)는 디램(DRAM) 14.9% 낸드(NAND) 14.7%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수요 회복에 비해 지난해 가동률 축소 등 공급 조절의 영향으로 메모리 가격은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직전 분기 대비 18.2% 증가한 10조7000억원, 영업적자는 25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5% 증가한 51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10조원으로 최근 1개월간 형성된 시장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주요 이익 성장 기여 요인은 전통적인 DRAM의 회복에서 비롯할 것"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포함한 그래픽 DRAM의 성장세는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통적인 DRAM의 연간 가격 상승 폭이 41%로 그래픽 DRAM의 가격 상승 폭인 30.9%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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