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Q부터 원가효율화 실적 반영…주주환원정책 주목-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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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올해 2분기부터 원가 효율화가 실적에 드러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가 9만5000원을 제시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를 통해 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4조4000억원으로 전분기(2조4000억원)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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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메리츠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올해 2분기부터 원가 효율화가 실적에 드러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가 9만5000원을 제시했다. 전일 종가는 7만8500원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를 통해 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4조4000억원으로 전분기(2조4000억원)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주로 메모리 매출 극대화에 집중하는 가운데 DS 부문 영업손실이 전분기 3조7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크게 감소하겠지만, MX 부문 영업이익은 3조3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축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 메모리 경쟁사에 일부 제품 점유율마저 역전당한 상황에서 동사의 4분기 대응전략은 출하 집중이었다”며 “추가 판가 인상 이전에 서둘러 판매에 집중했다는 점은 다소 아쉽다”고 평가했다. 이어 “영업이익률의 경우, DRAM은 13%로 4개분기 만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하겠지만, NAND는 -32%로 손실구간에 남아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동사는 최근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DRAM 감산폭을 줄여 나가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16/17L 뿐 아니라 P2/3 라인에서 1znm를 중심으로 웨이퍼 투입량을 늘리며, 감산폭은 35%에서 1분기 15% 수준까지 축소될 전망”이라고 봤다. 이어 “2분기부터 감산폭 축소에서 오는 고정비 분배 및 수익성 회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2021~2023년의 3개년 주주환원 계획이 종료된 가운데, 이러한 실적 개선 가시성 회복에 기반한 신규 주주환원 정책은 1월말 실적설명회에서 공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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