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강진에 5명 사망…바이든 "필요한 모든 지원 할 것"

윤세미 기자 2024. 1. 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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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6 강진으로 5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시카와현은 지진 발생 12시간이 되는 2일 오전 4시 10분 기준 5명의 지진 사망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또 지진 영향에 이시카와현에서 3만 세대 이상에 정전이 발생했으며 밤새 전력은 복구되지 않았다.

이시카와현 와지마시에선 강진 영향으로 대규모 화재도 발생했는데 이로 인해 건물 50채 이상이 불에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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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이시카와현 와지마시의 한 거리에서 건물들이 지진으로 파손된 모습/AFPBBNews=뉴스1

새해 첫날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6 강진으로 5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시카와현은 지진 발생 12시간이 되는 2일 오전 4시 10분 기준 5명의 지진 사망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부상자 집계는 나오지 않았으나 NHK는 지자체와 병원 등을 취재한 결과 2일 오전 5시 기준 이시카와현, 니가타현, 후쿠이현, 도야마현, 기후현 등 5개 현에서 주민 다수가 다쳤고 무너진 주택에 고립된 주민들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또 지진 영향에 이시카와현에서 3만 세대 이상에 정전이 발생했으며 밤새 전력은 복구되지 않았다. 이시카와현 와지마시에선 강진 영향으로 대규모 화재도 발생했는데 이로 인해 건물 50채 이상이 불에 탔다. 고속열차 신칸센은 나가노역과 가나자와역을 잇는 구간에서 운행이 중단됐고 활주로 균열로 노토공항과 고마쓰공항 등에선 결항이 이어지고 있다.

여진도 계속된다.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에선 진도 1 이상의 여진이 90차례 이상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일주일 동안 최대 진도 7의 추가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일 당국자로부터 이번 지진에 대해 보고받은 뒤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성명에서 "미국은 일본 국민에게 모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한 준비가 돼 있다"면서 "어려운 시기에 우리의 마음은 일본 국민과 함께한다. 긴밀한 동맹국으로서 미국과 일본은 국민을 하나로 연결하는 우정의 연대를 공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진은 1일 오후 4시10분경 발생했다. 규모 7.6으로 2011년 동일본대지진(9.0)보단 작았으나 1995년 1월 한신대지진(7.3)보다 강력했다. 일본 기상청은 동해를 마주 보는 일본 해안 일대에 쓰나미 경보와 주의보를 내리고 주민들에 고지대로 대피하라고 지시했다. 이시카와현 와지마항에선 높이 1.2m의 쓰나미가 관측되기도 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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