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촬영 혐의→아시안컵 제외' 황의조, 선발로 66분+슈팅 0개 침묵...노리치는 1-1 무

고성환 2024. 1. 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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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32, 노리치 시티)가 두 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지만, 슈팅 하나 없이 침묵했다.

황의조도 선발 출전해 66분을 소화했다.

노리치 팀 전체가 점유율 25%, 슈팅 7차례에 그치며 황의조에게 기회가 많이 가지 않았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황의조를 대표팀에 선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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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황의조(32, 노리치 시티)가 두 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지만, 슈팅 하나 없이 침묵했다.

노리치는 2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노리치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26라운드에서 사우스햄튼과 1-1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노리치는 10승 5무 11패, 승점 35점으로 리그 13위에 위치했다. 사우스햄튼은 15승 7무 4패, 승점 52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황의조도 선발 출전해 66분을 소화했다. 그는 지난 11월 왓포드전에서 선발로 나서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면서 전반 16분 만에 교체됐다. 그러나 최근 복귀한 뒤 교체 출전으로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고, 지난 밀월전부터 다시 선발로 선택받고 있다.

하지만 황의조는 슈팅 한 번 기록하지 못한 채 조슈아 서전트와 교체됐다. 이날 그는 66분 동안 볼 터치 6회, 패스 성공 1회(3회 시도), 슈팅 0회, 기회 창출 0회, 공중 경합 승리 2회(3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황의조에게 평점 6.3점을 줬다. 선발 11명 중 두 번째로 낮은 점수였다. 

노리치 팀 전체가 점유율 25%, 슈팅 7차례에 그치며 황의조에게 기회가 많이 가지 않았다. 노리치는 사우스햄튼에 슈팅 21개를 허용하며 힘든 경기를 펼쳤고, 후반 25분 아담 암스트롱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황의조 대신 투입된 서전트의 후반 33분 동점골로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OSEN=인천, 이대선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9일 오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2차전 중국과의 경기를 치르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황의조가 출국장으로 향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 2023.11.19 /sunday@osen.co.kr

한편 황의조는 최근 발표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 6월 불거졌던 사생활 논란이 불법촬영 혐의로 이어졌기 때문. 그는 성관계 영상을 불법촬영한 피의자로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황의조를 대표팀에 선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는 계속해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아왔지만, 가장 중요한 아시안컵 본 무대를 놓치게 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황의조 대체자를 따로 발탁하지 않았다. 그는 최전방 공격수를 조규성(미트윌란), 오현규(셀틱) 두 명만 선발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이 가짜 9번으로 뛸 수 있다"라며 둘로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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