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세 이탈리아 최고령자, 새해 하루 앞두고 숨져
김천 기자 2024. 1. 2. 07:31
이탈리아 최고령 남성이 새해를 하루 앞두고 111세 나이로 숨졌습니다.
현지시간 1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이탈리아 최고령자인 트리폴리 지아니니(111)가 새해 전날 투스카니 리보르노 인근 체치나에 있는 자택에서 숨졌습니다.
지아니니는 1912년 체치나에서 태어나 두 차례 세계대전을 겪었고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었습니다.
그는 지난해 8월 111세 생일을 맞아 장수 비결로 '와인을 곁들인 가벼운 식사'와 '비흡연', '스트레스 없는 생활', '매일을 선물처럼 여기기' 등을 꼽은 바 있습니다.
지아니니의 아들 로마노는 페이스북을 통해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로마노는 "아버지는 자신이 불멸의 존재라고 믿었지만 새해 전날 오전 9시 30분 세상을 떠났다"며 "아버지는 111세 133일의 기록을 세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버지는 40년 넘게 당신을 기다려온 나의 어머니이자 아내 토스카와 재회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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