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 앞바다서 규모 4.1 지진···“일본 지진과 관련 없다”
정원식 기자 2024. 1. 2. 07:31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 해상에서 1일(현지시간) 오전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오전 8시27분 캘리포니아주 LA 카운티 서남부 랜초팰로스버디스에서 남쪽으로 19㎞ 떨어진 해상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3.58도, 서경 118.36도이며, 진원은 11.3㎞다. 지진에 따른 진동은 LA 카운티 전역에서 약하게 감지됐다.
즉각적인 피해나 부상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미 기상청(NWS)의 쓰나미 경고 시스템에 따르면 이 지진에 따른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LA 인근 해상 지진은 일본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4명이 발생하고 수십명이 부상한 지 몇 시간 이후에 발생했다.
미국 지진학자 루시 존스 박사는 이날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남부 캘리포니아 팰로스버디스 해안에서 발생한 규모 4.1의 지진은 일본 지진과 전혀 관련이 없다”며 “알려진 어떤 단층과도 가깝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쓰나미에 관해 얘기하기에도 규모가 너무 작다”며 “일본의 규모 7.6 지진은 규모 4.1 지진보다 10만배 더 크다”고 덧붙였다.
정원식 기자 bachwsi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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