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4년 만에 기준금리 인하… “불확실성 최소화 초점”

정미하 기자 2024. 1. 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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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1일(현지 시각) 기준 금리를 4.7%에서 4.5%로 0.25%포인트(P) 인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에 나선 것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됐던 2020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이 2024년 4분기까지 2.4%로, 2025년 4분기에는 2%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금리 인하 결정과 함께 2024년 성장 전망을 2%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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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르 야론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 / 로이터

이스라엘이 1일(현지 시각) 기준 금리를 4.7%에서 4.5%로 0.25%포인트(P) 인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에 나선 것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됐던 2020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팬데믹 기간에 기준금리를 0.1%로 유지하다 2022년 4월부터 2023년 5월까지 10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상했다.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서기 위한 조치였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1월 5.3%로 정점을 찍은 뒤, 11월에는 3.3%로 떨어졌다.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이 2024년 4분기까지 2.4%로, 2025년 4분기에는 2%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금리 인하 결정과 함께 2024년 성장 전망을 2%로 유지했다. 2025년에는 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이 예측은 높은 수준의 불확실성을 특징으로 한다”며 “하마스와의 전쟁으로 인해 발생하는 국방 및 민간 요구를 어떻게 처리할지에 관해 정부가 내려야 할 결정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은행은 2023년 말 재정 적자가 이전 예측보다 0.3% 증가한 4%, 2024년에는 이전 예측의 5%보다 증가한 5.7%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스라엘 은행은 성명을 통해 “전쟁을 고려해 물가 안정과 경제 활동 지원과 함께 시장을 안정시키고 불확실성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금리 경로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수렴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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