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부상인데 데려가?’... 브라이튼 감독도 놀란 ‘日 에이스’ 미토마의 차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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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튼의 데 체르비 감독도 놀랐다.
영국 매체 'BBC'는 2일(한국 시간) "브라이튼의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는 부상당한 윙어 미토마 카오루의 아시안컵 소집에 대해 '놀랐다'라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브라이튼의 대 제르비 감독은 "카오루는 약 4, 5, 6주 동안 결장할 예정이다. 아시안컵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라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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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브라이튼의 데 체르비 감독도 놀랐다.
영국 매체 ‘BBC’는 2일(한국 시간) “브라이튼의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는 부상당한 윙어 미토마 카오루의 아시안컵 소집에 대해 '놀랐다'라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미토마는 화려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제치는 크랙형 윙어로 발이 상당히 빠르기 때문에 상대 수비를 허물 수 있다. 순간 속도를 이용한 드리블 돌파를 상당히 잘하기 때문에 상대하는 수비 입장에서는 가장 막기 힘든 선수다.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프로 시작과 동시에 18골 14도움을 기록하며 J리그, 천황배 전일본 축구 선수권대회 더블을 달성하고 J리그 시즌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도쿄올림픽이 끝난 후 브라이튼으로 이적한 그는 취업 비자가 나오지 않아 벨기에 리그의 위니옹 생질루아즈로 임대를 떠난다. 2021/22 시즌 위니옹에서 8골 4도움을 하며 팀의 리그 1위를 도운 그는 2022/23 시즌 브라이튼으로 복귀했다.
지난 시즌은 미토마에게 최고의 시즌이었다. 시즌 초반부터 중반까지 알아도 못 막는 드리블을 보여주며 프리미어 리그 수비진들을 흔들었다. 그는 10골 7도움으로 일본인 프리미어리거 최다 득점을 갱신했다.
프리미어 리그에서 2번째 시즌을 맞고 있는 미토마는 현재까지 리그 17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지난 12월 21일(한국 시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 후반에 교체당해 목발을 짚고 경기장을 떠났다.
이전 보도로는 이번 부상으로 인해 1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일본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았다. 브라이튼의 대 제르비 감독은 “카오루는 약 4, 5, 6주 동안 결장할 예정이다. 아시안컵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라고 밝혔었다.
하지만 그는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에 발탁됐다. 그는 이미 걷기 시작했고 잘 회복하고 있다. 부상 부위의 통증도 가라앉았고, 팀에서 허락한다면 기꺼이 경기에 출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앞으로의 회복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부상 5주 후인 1월 28일에 열리는 파이널 토너먼트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발탁에 데 제르비 감독도 깜짝 놀랐다. 데 제르비는 웨스트햄과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의료진이 미토마의 부상에 4, 6주가 필요하다고 말했기 때문에 정말 놀랐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로서는 그가 아시안컵에 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어렵다. 하지만 나는 미토마의 팬이자 우리 선수들의 팬으로써, 그들이 국가대표로 뛸 수 있다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러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일본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미토마가 1월 14일 베트남과의 일본 첫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메 감독은 "그가 첫 경기에 출전할 준비가 되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그는 잘 회복하고 있으며 초기 단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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