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규모 7.6 강진…동해안 지진해일 피해 없어
[앵커]
일본 강진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새해 첫날인 어제, 최대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한때 대형 쓰나미 경보까지 내려졌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황정현 기자,
[기자]
네, 말씀하신 대로 어제 오후 4시 10분쯤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 지역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오후 4시 6분쯤 규모 5.7의 지진을 시작으로 밤까지 주변지역에서 수십 차례 관측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처음으로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 지역에 '대형 쓰나미 경보' 내렸습니다.
현재까지 관측된 쓰나미 높이는 1.2m를 넘는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강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도 발생했는데요.
현재까지 최소 6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다만, 정확한 피해 상황은 아직 집계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주택과 건물 수십 채가 파괴됐고, 이시카와현 3만 2천여 가구에 정전도 발생했습니다.
NHK는 붕괴된 집에 갇힌 주민들의 구조 요청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일주일간, 최고 진도가 7 이상인 지진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지속적인 주의를 당부한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지진 진원지에서 가장 가까운 호쿠리쿠의 시카 원자력 발전소를 비롯한 원전에는 지진으로 인한 이상은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일본 강진이 발생한 지역이 우리나라 동해와 인접해 있어서 우리나라 주민들의 지진해일 피해 등도 우려됐었는데요.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일본 지진 여파로 동해안에 지진해일이 밀려올 것으로 우려됐는데요.
어제 오후 6시 1분쯤 강원 강릉 남항진에 처음 지진해일이 도달한 이후 동해 묵호와 속초, 삼척 임원 등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진해일의 최고 높이는 묵호가 67cm로 가장 높았고, 속초 41cm, 임원 30cm, 남항진 20cm 정도였습니다.
20~30cm 높이의 지진해일의 경우에도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수준인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행정안전부는 현재까지 이번 지진으로 인해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 등은 주민들의 해안가 접근을 막는 등 비상대응반을 운영중입니다.
기상청은 처음 도달한 지진해일보다 파고가 높은 해일이 뒤이어 도달할 수 있고, 24시간 지속될 수 있는 만큼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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