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음·흔들림 2분 넘게 지속...공포에 떠는 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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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 하는 소리 흔들림이 2분간 지속됐다. 죽었다고 생각했다." 일본 홋코쿠신문은 지난해 진도 6의 상흔이 아물지 않은 가운데, 새해 첫날인 1일 일본 혼슈(本州) 이시카와현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이 관측됐다면서 이날 강진으로 또다시 많은 주택과 건물이 무너지고 주민들이 공포에 떨었다고 2일 보도했다.
홋코쿠신문은 "지진 발생 이후 현내 주민들은 쓰나미 경보에 따라 고지대로 대피했고, 정전·단수 속 대다수가 밤을 지새웠다. 쓰나미가 해안에서 100미터 정도의 지점까지 밀려왔다"면서 "시청에는 직원들이 속속 모여 피해 상황 등 정보 확인에 분주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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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쾅' 하는 소리 흔들림이 2분간 지속됐다. 죽었다고 생각했다."
일본 홋코쿠신문은 지난해 진도 6의 상흔이 아물지 않은 가운데, 새해 첫날인 1일 일본 혼슈(本州) 이시카와현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이 관측됐다면서 이날 강진으로 또다시 많은 주택과 건물이 무너지고 주민들이 공포에 떨었다고 2일 보도했다.
홋코쿠신문은 "지진 발생 이후 현내 주민들은 쓰나미 경보에 따라 고지대로 대피했고, 정전·단수 속 대다수가 밤을 지새웠다. 쓰나미가 해안에서 100미터 정도의 지점까지 밀려왔다"면서 "시청에는 직원들이 속속 모여 피해 상황 등 정보 확인에 분주했다"고 전했다.
이어 "2007년 노토반도 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와지마시에서도 주택과 상점의 피해가 잇따랐다"면서 "진도 7을 관측한 시가마치에서는 곳곳에서 도로 균열 등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시청으로 대피한 도쿠다 카요요는 "(대피 과정에서 ) 붕괴한 주택 여러 채를 봤다"고 말했다. 동사무소로 대피한 무네유키 게이타이는 "2분 정도 격렬한 흔들림이 지속됐다"고 전했다.
한 60대 주민은 "1층이 무너진 집도 여러 채 있었다. 지난해 노토반도 지진 때보다 피해가 더 심하다"고 했다.
한편 1일 일본 혼슈(本州)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6 지진으로 2일 오전까지 집계된 사망자 수는 5명이다.
한때 이시카와현과 니가타현, 도야마현 등 해안 지역에서는 최대 5m에 달하는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2011년 3월11일 동일본 대지진 이후 대규모 쓰나미 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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