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일부 병력 축소…미국, 후티 반군과 첫 교전
【 앵커멘트 】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투입했던 병력 상당수를 줄이기로 했습니다. 하마스의 반격이 감소했기 때문인데요. 이런 가운데 미군이 홍해에서 친 이란 후티반군과 첫 직접 교전을 벌여 반군 10명을 사살했습니다. 박혜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투입했던 5개 여단을 전장에서 빼기로 결정했습니다.
▶ 인터뷰 : 하가리 / 이스라엘군 대변인 - "예비군 중 일부는 이번 주 그들의 가족과 직업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하마스의 반격이 줄어들면서, 이스라엘군이 고강도 전면전에서 저강도 장기전으로 작전을 전환한 겁니다.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기습공격 이후 대피했던 가자지구 인근 남부지역 주민들은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습니다.
▶ 인터뷰 : 갈란트 /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 "가자지구 분리 장벽으로부터 4∼7㎞ 이내에 거주했던 주민들은 곧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홍해에서 민간 선박을 공격한 예멘의 후티 반군과 첫 직접 교전을 벌였습니다.
홍해를 지나던 컨테이너선이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고 긴급 구호를 요청한 겁니다.
미군은 즉각 헬기를 띄워 반군을 격퇴했고, 이 과정에서 10명을 사살했습니다.
미국은 후티 반군과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선박을 보호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박혜빈입니다. [park.hyebin@mbn.co.kr]
영상편집: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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