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석탑 휘청이고 바닥 출렁…일본 7.6 강진에 5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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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시카와현 등 북부 해안 지역엔 한때 최대 5m에 달하는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으며,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라 보고됐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 10분쯤 일본 혼슈(本州)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에서 규모 7.6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시카와현과 니가타현, 도야마현 등 해안 지역에 대규모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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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시카와현 등 북부 해안 지역엔 한때 최대 5m에 달하는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으며,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라 보고됐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 10분쯤 일본 혼슈(本州)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에서 규모 7.6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7.50도, 동경 137.20도다.
이에 이시카와현과 니가타현, 도야마현 등 해안 지역에 대규모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이시카와현엔 높이 5m에 달하는 쓰나미가 관측됐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이시카와현에서는 최대 진도 7의 흔들림이 감지되기도 했다. 진도 7은 일본 기상청 지진 강도 10단계 분류 중 가장 강한 것이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보도가 꿀렁이는가 하면 쇼핑몰이 심하게 흔들리며 내부에 있던 시민들이 머리를 보호하며 대피한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석탑이 넘어지고 수로에 물이 흔들리다 넘치기도 했다.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보고된 사망자 수는 5명이다.
이시카와현 당국은 나나오시, 와지마시와 하쿠이시에서 4명이 숨졌다고 밝혔는데, 이후 시가초에서 90대 남성이 숨지면서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대부분은 시내에서 무너진 건물의 잔해 속 발견된 것으로 전해진다.
2일 오전 1시까지 이시카와현, 니가타현, 후쿠이현, 도야마현, 기후현 등 5개의 현에서 복수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주택과 건물에 대한 파손·화재 신고도 접수됐다. 이시카와현 와지마시 중심부에서는 여전히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이 존재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NHK 방송도 "진원지인 노토의 요양원에서는 지진의 영향으로 환자 2명이 부상했고, 와지마 병원에서는 머리를 다쳤다는 보고가 복수로 이뤄졌다"면서 "주택이 파손되거나 도로에 균열 피해도 잇따라 접수됐다"고 전했다.
일본 원자력 당국은 이시카와현 시카 원전 등을 포함해 원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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