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좀 하는 당신을 위한, 새해 새로워지는 여행 이모저모
아니! 도대체 뭐가 그렇게 달라지는 건데? 2024년, 변화되는 여행의 모든 소식을 한곳에 모았다. 여행사에서 항공권을 구매한다면 고려해야 할 '이것', K-패스, 인천공항의 항공기 운항횟수, 최저임금까지. 여행도 아는 것이 힘이다.
●Korea
여행사에서 항공권 구매할 때, 기억할 '이것'
국제선 항공권은 발권 당일에 취소하면 수수료 없이 취소처리 된다. 하지만 여행사에서 발권한 항공권만은 예외. 여행사가 영업시간 외에는 당일 취소접수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부담(불필요한 취소 수수료)은 고스란히 고객의 몫. 이에 공정거래위원회가 나섰다. 영업시간 외 취소업무 처리 불가 조항, 환급정산금 지연 반환 조항 같은 불공정약관에 칼을 들었다. 8개 국내 주요 여행사(노랑풍선·마이리얼트립·모두투어·온라인투어·인터파크트리플·참좋은여행·타이드스퀘어·하나투어)는 시정 요청을 받아들여 약관을 변경했으며, 앞으로는 영업시간 외에도 국제선 항공권 발권 취소가 가능토록 했다. 단, 항공사와 여행사 간 환불시스템 자동화가 필요한 점을 고려해 이행 기간을 2024년 6월30일까지 부여하기로 했다는 점.
대중교통 탈 땐, K-패스
2024년 7월부터 한 달에 21번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20%에 상당하는 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 지하철·버스통합권 'K-패스' 덕분. 청년은 무려 30%. K-패스는 월 21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출금액의 일정 비율(20~53%)을 월 최대 60회까지 적립해 다음달에 돌려주는 교통카드다. 별도의 모바일 앱이 필요하지 않고, 이용금액을 기준으로 일정 비율을 돌려준다.
Focus 2024
주목, 여행도 아는 것이 힘
▶ 아만 리조트의 자매호텔, 자누(Janu) 2027년 서울 상륙 예정. 자누 도쿄는 2024년 3월 도쿄에 오픈 예정.
▶ 로즈우드, 2027년 서울 개관 예정. 서울 용산공원 옛 유엔군사령부 부지에 들어서는 '더 파크사이드 서울'에 자리할 예정.
▶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2025년 오픈 예정. 부산 갈맷길과 연화리 해안을 접한 입지가 장점.
▶ 카펠라 양양 2025년 오픈 예정. 양양 송전해변 앞쪽에 자리할 예정.
▶ 인터컨티넨탈 평택 2025년 오픈 예정. 국내에서 4번째 인터컨티넨탈 브랜드.
▶ 메리어트 최상위 브랜드, 에디션(Edition)이 도쿄 긴자 입성 완료. 도쿄 에디션 긴자는 일본의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가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짐.
▶ 사이판 메리어트 리조트 & 스파, 2025년 300개 이상 객실 규모로 완공 예정.
▶ 포시즌스 오사카 2024년 개장 예정. 대략 175개의 객실로 오픈 예정.
▶ 몬드리안 홍콩, 에스콧 노스포인트 홍콩, 시타딘 센트럴 홍콩. 2024년 홍콩에 오픈 예정.
인천공항 항공기 운항횟수 '역대급'
2024년 인천공항은 역대급으로 바쁠 예정.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내년 하계 항공기 운항횟수가 개항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위스항공(스위스), 에어재팬(일본), 웨스트젯(캐나다) 등의 항공사와 신규 취항 슬롯(항공기의 출발 또는 도착 시각, 특정 공항에 취항하기 위해 확보 필수) 배정 협의를 진행했고,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 에티오피아항공, 폴란드항공, 에미레이트항공, 에티하드항공 등의 항공사와 증편 협의를 진행했다. 게다가 ITA항공(이탈리아), 비욘드항공(몰디브), 리얼리쿨(태국) 등의 항공사도 인천공항 신규 취항에 관심을 표했다고. 항공권 가격도 좀 떨어지려나.
하나투어 박람회 is Back
국내 대표 여행 박람회인 하나투어 박람회가 올해 2024년 11월, 무려 5년 만에 찾아온다. 개최 장소는 미정.
2024년 서울의 색, 스카이코랄
서울시가 2024년부터 매년 올해의 '서울색'을 선정한다. 올해 서울의 색은 스카이코랄(SkyCoral). 한강의 핑크빛 하늘에서 추출된 색상이다.
2월은 여행 하루 더 하는 날
2024년 2월, 양력으로 4년에 한 번 오는 윤년 윤일이다. 29일까지 있으니 평년보다 여행도 하루 더 할 수 있다. 윤년은 올림픽이 개최되는 해와 같다. 코로나19로 2020 도쿄 올림픽이 2021년에 열린 걸 제외하고는 베이징, 런던, 리우데자네이루, 파리(2024년) 등 모든 올림픽이 윤년에 열렸다.
올해 최저임금 9,860원
2024년 최저임금은 작년 대비 2.5% 오른 9,860원. 인천-오사카 항공권(3월 출발 최저가 31만3,200원 기준)을 구매하려면 '약 31.7시간'을 일해야 한다. 참고로 최저시급 기준 월 환산액은 주 40시간, 월 209시간 기준으로 206만740원이다.
미쉐린, 이젠 호텔도 평가한다
미쉐린 가이드가 2024년부터 '미쉐린 키'라는 새로운 평가 시스템을 도입한다. 미쉐린 스타가 레스토랑이라면, 미쉐린 키는 전세계 특별한 호텔에 붙게 된다. 미쉐린 키를 활용해 특별한 호텔 경험(숙박과 미식을 아우르는 경험)과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을 조금 더 부각할 계획이다. '미쉐린 키 셀렉션'은 2024년 상반기에 발표될 예정.
안녕, 푸바오
푸바오는 2020년 7월2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서 국내 최초 자연 임신으로 태어난 판다다. 푸바오가 중국의 판다 소유권 정책에 따라 2024년 7월 전, 중국으로 여행을 떠날 예정.
●Overseas
Paris
100년 만의 파리 올림픽
1924년 이후, 100년 만에 프랑스 파리에서 올림픽이 열린다.
올림픽 개막식은 센강 유역에서 펼쳐지는데, 대부분 행사가 무료로 관람이 가능.
Europe
유럽여행 비자 ETIAS, 2025년으로 연기
'유럽여행정보인증제도(ETIAS)' 시행이 2024년에서 2025년 중반으로 연기됐다. 내년까지는 지금처럼 무비자로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 입국할 수 있다. ETIAS 시행이 본격화되면 오스트리아, 벨기에, 크로아티아, 체코, 프랑스, 독일, 그리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포르투갈, 스페인, 스위스 등 총 30개 유럽여행시 ETIAS를 준비해야 한다. ETIAS 신청 비용은 7유로(약 9,900원)이며, 18세 미만 또는 70세 이상 신청자는 면제.
Japan
일본의 새로운 지폐
2024년부터 일본이 새로운 지폐 디자인을 선보인다. 무려 20년 만의 변화. 1만엔권 속 인물은 일본 자본주의의 아버지로 불리는 '시부사와 에이이'. 참고로 한반도 경제 수탈에 앞장선 인물이다. 1873년, 조선의 경제를 장악하고자 만든 제일은행의 초대 총재. 5,000엔 신권에는 일본 여성 교육의 선구자인 '우메코', 1,000엔에는 근대 의학의 아버지, '기타사토 시바사부로'의 초상이 들어간다. 신권이 통용되어도 구권 사용은 가능하다.
Hong Kong
11 SKIES, 쇼핑문화 복합시설
2024년 말 홍콩 국제공항 옆쪽으로 거대 쇼핑문화 복합시설, 11 SKIES가 들어설 예정이다. 무려 120개 이상의 레스토랑과 800개 이상의 브랜드 매장을 갖춘 복합 공간.
Macao
LRT Barra, 마카오 경전철 노선 확대
2024년부터 경전철(LRT)을 타고 타이파와 마카오 반도를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다. 마카오 바라(Macao Barra)역이 공식 개통했다. 2018년 건설을 시작해 무려 5년 넘는 공사 기간을 거쳐 탄생한 신역. 바라역은 마카오 반도의 '아마사원'과 가까이 위치한다. 참고로 마카오 LRT는 총 12.5km, 12개의 역을 통과한다.
Switzerland
스위스 신상 기차 & 트레일
2024년부터 체르마트의 명봉, 고르너그라트까지 오르는 새로운 기차 차량이 도입된다. '노스탤시크(NostalChic Class)'에는 최대 22인까지 탑승할 수 있고, 빈티지 느낌이 짙게 차량 내부를 단장했다고. 1주일에 1회만 특별 운행할 예정. 봄에는 융프라우 철도가 '아이거 워크 오브 페임(Eiger Walk of Fame)'이라는 테마 하이킹 트레일을 론칭한다. 아이거글레처 케이블카 역에서 시작해 다시 시작점으로 돌아오는 순환 코스. 대략 2시간 30분 정도 소요.
Taiwan
400주년의 역사, 타이난
대만 타이난이 2024년, 400주년을 맞이했다. 대만 관광 최대 규모의 축제인 '대만 등불 축제(Glorious Tainan)'가 2024년 2월3일부터 시작되며, 3월에는 '대만 국제 난초 전시회'도 개최 예정.
Austria
2024, 당신이 주목해야 할 오스트리아의 문화 페스티벌
오스트리아를 계획하는 여행자라면 메모 필수. 2024년 6월7일, 비엔나 쇤브룬 궁전에서 비엔나 필하모닉의 '서머 나이트 콘서트' 공연 예정. 입장 무료. 2024년 7월8일~8월7일, 비엔나의 리히텐슈타인 가문 소유의 정원 궁전에서 여름 랩소디 축제 진행 예정. 식사와 아름다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축제. 2024년 7월21일~8월30일,오스트리아 서부 알프스 산속에 위치하는 도시, 인스브루크에서 바로크 시대 오페라와 콘서트를 즐길 수 있는 '인스브루크 초기 음악 페스티벌' 예정. 2024년 9월11일~9월22일, 부르겐란트(Burgenland)주의 아이젠슈타트(Eisenstadt)에서 '황금빛 가을 페스티벌' 진행 예정. 장소는 작곡가, '요제프 하이든'이 오랫동안 일했다는 에스터아지 궁전. 비엔나에서 약 1시간 소요.
정리 강화송 기자, 이성균 기자, 곽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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