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바람 때문에 이혼? 절대 NO!" 탁재훈, 극구 부인하며 '발끈'[찐경규]

고향미 기자 2024. 1. 2.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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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의 원인이 바람이 아니라고 극구 부인한 가수 탁재훈./유튜브 채널 스발바르 저장고 웹 예능 '찐경규'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탁재훈이 이혼의 원인에 대해 입을 열었다.

1일 오후 공개된 유튜브 채널 스발바르 저장고 웹 예능 '찐경규'에는 가수 탁재훈과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탁재훈은 '뭐가 더 슬플까? 안 맞는데 참고 살기 vs 이혼하고 놀림 받기'라는 질문에 헛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이경규는 술을 따랐고, 탁재훈은 "술 그만 드시라! 왜 이런 질문만 나오면 술을 그렇게 드시냐! 이런 질문 할 수도 있잖아!"라고 그를 저지했다. 이에 이경규는 "놔!! 콱 취해버릴 테니깐!!"이라고 너스레를 떤 후 "그게 아니고 이게 공감이 가니까..."라고 변명했다.

탁재훈은 이어 "근데 이거는 '뭐가 더 슬플까?'가 아니라... 가만 보니 저희 둘 얘기인 거 같은데..."라고 했고, 이경규는 동감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더했다.

이를 들은 김희철은 이경규에게 "뭐가 더 나아?"라고 물었고, 이경규는 "안 맞는데 참고 사는 게 나아"라고 답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죽어도 놀림 받은 게 싫으시냐?"고 물었고, 이경규는 "싫다"며 고개를 절레절레했다.

이경규는 이어 "그래서 나는 생각이 뭐냐면, 놀림감 당하는 거보다도 할 거면 마지막에 하라 이거야! 놀림을 당하는지 안 당하는지 모를 때!"라고 조언했고, 탁재훈은 "나를 놀릴만한 사람들이 다 돌아가셨을 때! 그때 하면은 나는 놀림 받을 일이 없지"라고 추가 해설을 했다.

탁재훈은 이어 "나는 이거다. 이혼하고 놀림 받기. 안 맞는데 참고 사는 거보다는 난 이혼 하고 조금 놀림 받겠다"고 털어놨다.

이혼의 원인이 바람이 아니라고 극구 부인한 가수 탁재훈./유튜브 채널 스발바르 저장고 웹 예능 '찐경규' 방송 캡처

이를 들은 이경규는 "말 나온 김에, 네 이혼의 원인은 뭐야?"라고 물었고, 탁재훈은 "이혼의 원인은 아무래도... 그거 말하자면 복잡하다"고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이경규는 "아 복잡한데 뭐야?! 너의 바람 아니야??"라고 돌직구를 날렸고, 탁재훈은 "아 그건 아니지! 바람은 아니지! 바람은 절대 아니다"라고 거듭 부인했다.

이에 이경규는 "우리는 이혼의 원인이 너의 바람이라고 생각했어"라고 알렸고, 억울해하던 탁재훈은 "내가 바람이었으면 이혼을 안 했지. 바람 갖고는 이혼 안 한다"고 단호함을 보였다. 그러자 이경규는 "우리는 그런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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