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사랑] 산림재난 대응의 자세로 개인정보보호에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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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면서 산림청 전 직원은 산불이라는 국가재난 대응을 위해 긴장 속에 근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 가속화로 지구온난화 시대를 넘어 열대화 시대로 접어들어 있는 현실이기에, 논·밭두렁을 태우거나 영농 부산불을 제거하기 위한 작은 들불이 순식간에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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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면서 산림청 전 직원은 산불이라는 국가재난 대응을 위해 긴장 속에 근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 가속화로 지구온난화 시대를 넘어 열대화 시대로 접어들어 있는 현실이기에, 논·밭두렁을 태우거나 영농 부산불을 제거하기 위한 작은 들불이 순식간에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농촌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져 어쩌면 사소하게 보일 수 있는 영농부산물 소각이 대형산불 같은 재난으로 이어지듯, 우리가 일상 속에서 잘못 취급한 개인정보 역시 커다란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 무심코 처리해버린 개인정보를 악용하여 우리나라에서만 연간 2000억 원(2020년 2353억, 2021년 1682억)에 달하는 소중한 국민 재산이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산림청은 지난 50년간 국민들과 함께 가꾼 울창한 산림을 이제 국민이 더 쉽게 향유할 수 있도록 휴양림, 치유의숲, 숲체험교육 등 다양하고 체계적인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휴양림 예약결제와 등산로 정보제공(숲나들e) 등을 위해 필수 불가결하게 국민의 민감한 개인정보 약 600만 건을 수집·관리하고 있다.
이런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산림청은 범정부 차원의 개인정보위원회 정책과 발 맞추어 2015년 조직 내 '개인정보보호계'를 신설하여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운영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 최고책임자와 개인정보보호의 날을 운영하고, CCTV 관리 등 수탁사는 물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연 2회 이상 관리 감독 및 전문교육을 실시하는 등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노력을 펼쳐나가고 있어, 현재까지 단 한 건의 유출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보안은 제품이 아니라 절차다'라는 정보보안 전문가 브루스 슈나이어의 말이 있다. 아무리 좋은 솔루션(제품)이라 할지라도 이를 관리하는 과정에서의 주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말일 것이다. 개인정보를 가벼이 여기지 말고 '지금부터, 나부터, 할 수 있는 것부터' 실천하도록 모두 각별히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이원희 산림청 산림디지털담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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