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광장] 충청메가시티와 예술문화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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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2023년 11월 13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준비된 메가시티, 충청 시대 선포식'을 갖고 공동 노력과 국가 차원의 지원을 촉구하면서, 4개 시도를 단일 행정권역으로 통합하는 '충청권 메가시티' 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날 선포식에서 충청권 시·도지사는 '준비된 메가시티'로 충청권 메가시티의 성공적인 출범과 활성화를 위해 행정·교육·재정 등 획기적인 권한 이양, 수도권 공공기관·대기업·대학의 충청권 우선 이전, 지방 의료 재건을 위한 국립 지방의대 신설 및 의대 정원 확대 시 우선 할당,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도로·철도 국가계획 반영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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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2023년 11월 13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준비된 메가시티, 충청 시대 선포식'을 갖고 공동 노력과 국가 차원의 지원을 촉구하면서, 4개 시도를 단일 행정권역으로 통합하는 '충청권 메가시티' 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날 선포식에서 충청권 시·도지사는 '준비된 메가시티'로 충청권 메가시티의 성공적인 출범과 활성화를 위해 행정·교육·재정 등 획기적인 권한 이양, 수도권 공공기관·대기업·대학의 충청권 우선 이전, 지방 의료 재건을 위한 국립 지방의대 신설 및 의대 정원 확대 시 우선 할당,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도로·철도 국가계획 반영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충청권이 하나가 되면 인구 560만 명으로 도시 경쟁력을 갖추게 되고 일자리 창출 등 자립적인 경제 발전도 가능하다. 인구감소, 타 도시로의 이주 등 도시의 쇠퇴를 막고 새로운 기능을 부여해 지속적인 생활 여건과 기능을 회복하는 것은 경제, 교육, 기후 등이 있겠지만 예술문화로 지역 특성을 살리고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의 방법으로 풀어가야 한다.
충청 메가시티 추진에 있어 예술 문화적 연대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지자체 간의 이해관계로 갈등이 생길 수도 있고 네 도시의 행정기관 간의 공동 프로젝트는 성과 중심의 보여주기식이거나, 일회성에 그칠 공산이 크다. 충청권의 동일 정체성과 지역만이 가지는 특성, 예술 문화적 요소 발굴과 연대가 선행되어야 한다.
이에 충청권(대전, 세종, 충남, 충북)의 예술문화인들이 지역 예술문화인의 소통과 다양한 연대 활동을 통해 새로운 충청 예술문화권 형성과 충청 메가시티 완성의 기폭제 되기 위해 2023년 12월 6일 대전시 유성구 호텔 ICC 1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충청권 예술문화진흥'의 한 축을 맡을 '충청권 예술(건축, 국악, 문학, 무용, 미술, 사진, 연예, 연극, 영화, 음악)단체 협의회' 구성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필자가 2027년 충청권 하계 세계대학생 경기대회를 앞두고 체육행사에도 예술문화가 함께해야 한다는 필요성과 개·폐막식에 충청권 예술문화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피력하여, 이에 공감하고 협력하자는 데 동의하면서 이루어졌다.
이들은 협약을 통해 단체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상호협력, 예술문화 및 체육활동의 국제교류 활성화 지원, 상호 협력단체 간 네트워크 형성 지원, 공통 관심 분야의 교육·연구·세미나·워크숍 개최, 체육·공연예술 사업의 협약기관 공동 추진 모색, 기타 단체 간 상호협의를 통해 합의된 사업 등 4개 지역 예총의 자원과 역량을 활용해 예술문화 사업의 국제교류를 활성화하고자 한다.
충청예술단체협의회에서는 지역성, 역사성을 가진 예술문화 콘텐츠를 관광지 연계 코스를 구성하여 외래 관광객의 체류 기간에 지출액 증가를 유도하는 수단으로 지역관광을 활용하여야 한다. 자연경관, 랜드마크, 먹거리, 특산물도 중요한 요소이겠지만 그 지역의 예술문화가 더해진 이벤트, 체험, 관광 상품 등으로 충청권 예술문화 거점 공간을 연계한 예술여행코스, 예술문화 벨트 개발을 해야 한다. 이는 수도권, 대도시가 아님에도 지역의 특성을 잘 살리는 세계적인 프로젝트로 관광객 유치의 경제 파급효과를 가져오고 지역주민에게도 친숙한 예술 향유의 시간을 제공함으로써 정신적인 만족감이나 지역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을 생기게 한다.
충청권 예술문화 진흥을 위한 4개 예총은 시도 간 협력·공조라는 단순한 기능의 협의체를 뛰어넘어 지역 정체성과 고유성을 살리는 지역 예술가 간 교류로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낙원 한국예총대전광역시연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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