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하마스, 사법부 개편 둘러싼 사회 분열 틈타 10·7 기습 감행"

김민수 기자 2024. 1. 2. 06: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사법부 개편을 둘러싼 이스라엘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틈타 지난 10월7일 기습을 감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1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IDF)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수행할 심층 조사에서 이러한 것들이 분명해지겠지만, (사회적) 균열과 군대의 준비 상태"가 하마스가 기습을 고려한 이유였을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군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이. 2023.10.18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사법부 개편을 둘러싼 이스라엘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틈타 지난 10월7일 기습을 감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1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IDF)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수행할 심층 조사에서 이러한 것들이 분명해지겠지만, (사회적) 균열과 군대의 준비 상태"가 하마스가 기습을 고려한 이유였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하가리 대변인은 "현재는 (하마스는) 단호하고 제대로 기능하는 군대를 직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스라엘 대법원은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추진하던 '사법부 무력화' 핵심 법안을 무효화시켰다.

이날 무효화시킨 법안은 지난 7월 크네세트(의회)가 통과시킨 '기본법 개정안'이다. 이 법안에는 대법원의 합리성 판단 권한을 폐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법원은 이전에 '합리성' 기준에 따라 위헌이라고 판단되면 장관 임명을 막고 다른 정부 조치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었다.

네타냐후 정권은 사법부가 '합리성' 기준에 따라 정부의 고유 권한인 정책 결정에 지나치게 개입한다며 사법부 개혁을 추진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에서는 행정부와 입법부가 항상 집권 세력에 의해 사실상 통제되기 때문에 대법원은 크네세트와 정부의 권력을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으로 꼽혀 반대 여론이 높았다.

kxmxs410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