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일주일간 진도 7 지진·쓰나미 주의해야"…日 지진 전문가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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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일본에서 규모 7.6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향후 일주일간 진도 7 규모의 강진이 지속될 것이란 경고가 나왔다.
NHK방송에 따르면 도쿄대학교 지진연구소의 사타케 켄지 교수는 2일 "노토반도에서는 최근 몇 년간 지진 활동이 계속되고 있는데, 이번 지진은 규모가 크기 때문에 지진 활동이 갑자기 멈출 것 같지는 않다"면서 "향후 일주일 정도는 비슷한 수준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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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 발생 가능성 높아…여진에 건물 추가 붕괴 조심해야"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새해 첫날 일본에서 규모 7.6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향후 일주일간 진도 7 규모의 강진이 지속될 것이란 경고가 나왔다.
NHK방송에 따르면 도쿄대학교 지진연구소의 사타케 켄지 교수는 2일 "노토반도에서는 최근 몇 년간 지진 활동이 계속되고 있는데, 이번 지진은 규모가 크기 때문에 지진 활동이 갑자기 멈출 것 같지는 않다"면서 "향후 일주일 정도는 비슷한 수준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특히 켄지 교수는 주민들이 쓰나미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그는 "노토반도에서는 지진의 진원이 깊은 곳에서 얕은 곳으로 이동하고 있다. 앞으로도 얕은 곳에서 지진이 발생해 쓰나미가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진원이 해안에 가까우면 쓰나미가 빨리 닥칠 것이다. 큰 흔들림이 있으면 쓰나미 경보를 기다리지 않고 피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미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건물은 여진만으로도 붕괴할 가능성이 있다. 건물의 상태가 평소와 다르면 조심해서 대피해야한다"며 "집에 돌아와도 즉시 대피할 수 있도록 방한용품 등 필요한 물건을 곁에 두는 등 평소에 대비를 계속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일본에서는 1일 오후 4시10분쯤 일본 혼슈(本州)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에서 규모 7.6 지진이 발생했는데, 2일 오전까지 집계된 사망자 수는 5명이다.
이시카와현에서는 최대 진도 7의 흔들림이 감지됐는데, 진도 7은 일본 기상청 지진 강도 10단계 분류 가운데 가장 강력하다.
한때 이시카와현과 니가타현, 도야마현 등 해안 지역에서는 최대 5m에 달하는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2011년 3월11일 동일본 대지진 이후 대규모 쓰나미 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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