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임형준 "전처 소생 子, 결혼식 초대 고민"…죄책감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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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형준이 전처와 함께 사는 아들을 떠올리며 죄책감을 드러냈다.
아내는 이날 임형준과 나들이 계획을 세우다 임형준이 전처와 사이에서 낳은 아들을 언급했다.
임형준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12살 첫째 아들이 있다. 아들은 전처와 살고 있다"며 "이혼 후 3년 동안 너무 힘들었는데 아픔에서 벗어날 즈음 아내를 만나 행복을 느꼈다. 떨어져 있는 아들과 통화할 때 죄책감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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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형준이 전처와 함께 사는 아들을 떠올리며 죄책감을 드러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는 13살 연하 아내와 재혼으로 늦둥이 딸을 얻은 임형준의 일상이 공개됐다.
아내는 이날 임형준과 나들이 계획을 세우다 임형준이 전처와 사이에서 낳은 아들을 언급했다. 그는 "채아(딸)와 채아 오빠와 여기 가는 게 어떻냐"고 했고, 임형준은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임형준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12살 첫째 아들이 있다. 아들은 전처와 살고 있다"며 "이혼 후 3년 동안 너무 힘들었는데 아픔에서 벗어날 즈음 아내를 만나 행복을 느꼈다. 떨어져 있는 아들과 통화할 때 죄책감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내가 행복해도 되나 싶었다. 떨어진 아들 생각에 힘들었다. 그 무렵에 아내가 눈치를 챈 건지 정말 신경을 많이 써줬다. 아내가 첫째와 몸으로 축구도 같이 해주고 아이가 자연스럽게 저희 관계에 대해 이해하게 됐다. 아내가 큰 노력을 해줬다"며 고마워했다.
아내는 "아이가 저를 불편하게 생각할 수 있는데 그걸 해소해 주고 싶었다. 초등학생이라 몸으로 놀아줬다. 둘만의 비밀도 만들고 어린 친구의 순수함과 해맑음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불편하거나 눈치 보지 않게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부부는 결혼 전 아들의 결혼식 초대 여부를 놓고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임형준은 "아들이 우리 결혼식에 오는 게 맞는지. 모른 척 지나가는 게 맞는 건지 고민이 많았다. 전처가 먼저 쿨하게 '아이가 가족인데 당연히 가야지'라고 해줬다"고 말했다.
아내는 "우리의 결혼식을 보고 혹시 상처받을까 걱정했다. 아빠가 다른 사람과 같이 있는 걸 눈으로 봤을 때 상처받지 않는 게 중요해서 제가 직접 물어봤다. 아이가 괜찮다고 했지만 결혼식 때 자꾸 눈길이 가더라. 표정이 어떤가 괜찮나 살폈다"고 회상했다.
임형준은 "아들이 나한테도 채아 사진을 보내달라고 한다. 자기가 먼저 마음을 열어줘서 너무 고맙다"며 눈물을 쏟았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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