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준비 중인 신인 조준희가 S-더비에 출전하고 싶었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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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부상 후 복귀 준비 중인 삼성 신인 조준희(19, 187.2cm)가 S더비에 출전하고 싶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2023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순위로 서울 삼성에 입단한 조준희는 11월 7일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조준희뿐만 아닌 이원석, 차민석, 심지어 이날 경기는 코피 코번까지 허벅지 통증을 느껴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시즌 첫 S더비는 11월 11일이었기에 조준희는 코트에서 S더비의 열기를 느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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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순위로 서울 삼성에 입단한 조준희는 11월 7일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착지 과정서 발목이 꺾이며 내측 인대가 손상된 것이다. 4주 진단을 받았으나 통증이 남아있어 복귀가 연기됐다.
조준희는 “안쪽은 처음 다쳐본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는데 의사 선생님들께서도 어느 정도 통증이 있을 거라 하셨다. 최대한 조심히 운동하려고 하고 있다”며 현재 상태를 알렸다.
올 시즌 5경기를 소화한 조준희는 데뷔 경기였던 10월 29일 창원 LG전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패배에도 눈도장을 찍었다. 11월 2일 안양 정관장 상대로는 23분 4초 동안 3점슛 4개 포함 15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시즌 개막 후 기회를 받아왔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고. “못 뛰는 게 너무 답답하지만, 다치고 난 이후로 많은 걸 느꼈다. 몸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운동 전 준비를 얼마나 철저하게 해야 하는지 많이 느꼈다. 나는 급하게 생각했는데 그러다 보면 또 다치니까 천천히, 완벽하게 낫고 들어가고 싶다.”
새해 첫 경기도 코트 밖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던 상황. 조준희뿐만 아닌 이원석, 차민석, 심지어 이날 경기는 코피 코번까지 허벅지 통증을 느껴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조준희는 “형들께 죄송한 마음이다. 형들이 쉬면서 우리가 보태줘야 하는데 그런 역할을 못 해주고 있다. 지켜보면서라도 열심히 운동하는 그런 마음이다”라며 속마음을 밝혔다.
그가 현 상황을 아쉬워하는 이유가 한 가지 더 있었다. S더비, 특히 롤모델 김선형과의 맞대결을 고대하고 있었기 때문. 시즌 첫 S더비는 11월 11일이었기에 조준희는 코트에서 S더비의 열기를 느낄 수 없었다.
그는 “내 롤모델이 SK 김선형 선수라 한 번쯤은 코트 위에서 같이 뛰어보고 싶었다. 군산(KBL 컵대회) SK전에선 김선형 선수가 국가대표에 소집되셨었다. 하지만, 꼭 기회가 올 거라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기량 발전 및 성장을 위해 한국행을 택하고 KBL에 입성한 조준희. 부상 복귀 후 펼쳐질 그의 활약에 주목해보자.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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