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의 새 친구가 생겼다' PSG가 290억 주고 영입한 브라질 산 왼발 센터백 베랄두, 21세 영건 '태클 달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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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파리생제르맹(PSG)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브라질 출신 젊은 중앙 수비수 루카스 베랄두(21)를 영입했다.
PSG는 1일(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구단과 베랄두의 완전 이적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베랄두는 PSG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파리생제르맹 같은 전도유망한 구단에 합류하게 돼 매우 행복하다. 이번 이적은 내 커리어에서 매우 중요한 도약이다. 내가 발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나의 새로운 동료들을 빨리 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베랄두는 왼발 잡이 센터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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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이강인의 파리생제르맹(PSG)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브라질 출신 젊은 중앙 수비수 루카스 베랄두(21)를 영입했다. 이강인 보다 두살 동생이다.
PSG는 1일(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구단과 베랄두의 완전 이적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PSG와 베랄두의 계약기간은 4년6개월로 2028년 6월말까지다. 또 두 구단이 합의한 베랄두의 이적료는 2000만유로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286억원이다. 추가로 발생할 옵션(앤드 온스)은 없다고 유럽 매체들은 전했다. 그가 파리생제르맹에서 입을 유니폼 등번호는 35번이다.
베랄두는 PSG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파리생제르맹 같은 전도유망한 구단에 합류하게 돼 매우 행복하다. 이번 이적은 내 커리어에서 매우 중요한 도약이다. 내가 발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나의 새로운 동료들을 빨리 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2020년 상파울루 아카데미에 합류했다. 상파울루 1군에서 총 52경기를 뛰었고, 1골을 기록했다. 그중 2023년에 총 48경기를 뛰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상파울루가 플라멩고를 누르고 코파 두 브라질(컵대회)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 베랄두는 2022년 브라질 20세 이하 대표팀에서 뛰기도 했다. 주장 완장을 차고 브라질 대표팀을 이끌었다. 리더십을 인정받은 것이다.
그 무렵부터 유럽 빅클럽들이 베랄두에 관심을 갖고 지켜봤다고 한다. 그중에는 파리생제르맹 뿐아니라 EPL 리버풀도 있었다. 매체 스포츠몰에 따르면 리버풀이 베랄두 측과 접촉이 있었다. 심지어 그를 관찰하기 위해 사람을 브라질까지 보내기도 했다. 그렇지만 리버풀은 베랄루 영입에 미온적이었다. 공식 제안을 하지 않았고, PSG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 영입을 마무리했다.
이 젊은 수비수는 이제부터 파리생제르맹에서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이미 수비라인에는 기라성 같은 베테랑들이 포진해 있다. 마르키뇨스, 슈크리니아르, 루카스 에르난데스, 다닐루 페레이라, 킴펨베 등이 버티고 있다. 킴펨베는 최근 부상으로 경기 출전을 못 하고 있다.
베랄두는 왼발 잡이 센터백이다. 포백 기준 좌우 센터백 두 자리 모두 가능하다. 왼발을 잘 쓰는 중앙 수비수는 선호 대상이다. 또 중앙 미드필더도 볼 수 있다.
빠른 발로 수비 커버 범위가 매우 넓다. 돌아 뛰는 스피드도 좋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처럼 수비를 공격적으로 한다. 태클도 잘 하고, 그 타이밍을 잘 잡아 상대 공격수의 공격 흐름을 잘 차단한다. 상황 판단력도 빠르다.
후방 빌드업의 기본인 패싱력도 준수하다. 좌우를 가르는 롱 패스의 정확도가 수준급니다. 또 직선적으로 찔러주는 땅볼 패스도 자주 뿌린다. 프로필 키가 1m86이다. 요즘 장신 공격수가 많다는 걸 감안할 때 키가 좀더 크지 않은 게 아쉬움이 될 수 있다.
파리생제르맹은 지난 여름부터 팀 리빌딩의 기조가 완전히 달라졌다. 젊은 선수들을 영입한다. 팀의 미래를 위해서 기량이 좋고 잠재력을 갖춘 선수를 과감히 영입해서 키우기로 한 것이다.
지난 여름 메시와 네이마르 베라티 등이 파리를 떠났다. 대신 이강인, 미드필더 우가르테, 공격수 하무스, 콜로 무아니 등이 20대 초중반의 선수들이 새로 가세했다. 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새로 영입한 영건들에게 출전 기회를 많이 주고 있다.
이강인의 새 팀 동료가 된 베랄두에게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수비라인에도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다. 마친 이강인 이 했던 것처럼 말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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