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새해 총격 최소 8명 사망…맨해튼서 차량 질주도
[앵커]
미국에서 새해 벽두부터 곳곳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8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동부와 서부 인구 밀집 지역에서 주로 일어났습니다.
뉴욕 맨해튼에선 차량 추격전도 벌어졌습니다.
뉴욕에서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내에서 열린 신년 파티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1일 새벽 1시쯤 총격 사건 신고가 접수됐고, 현장에서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부상자도 8명에 이릅니다.
용의자에 관한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목격자 : "새해를 즐기려고 했을 뿐입니다. 새해를 잘 시작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비극이 일어났어요."]
시카고에서는 한 주택에서 벌어진 총격으로 1명이 사망하고 두 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집 밖에서 총알이 창문을 통해 들어왔으며 피해자들이 이에 맞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메릴랜드주 프린스 조지 카운티에서는 하룻밤 사이 가까운 장소 3곳에서 각각 3건의 총격이 발생해 남성 3명이 숨졌습니다.
이들 사건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보스턴에서도 한 주택가 거리에서 남성 1명이 총상을 입고 숨졌습니다.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에서는 현지 시각 1일 새벽 1시 반쯤 경찰의 검문을 피해 달아나던 40대 남성이 다른 차와 사람들을 잇달아 치어 경찰을 포함해 모두 8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누군가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다가오자 차를 타고 달아나다 사고를 냈습니다.
사고 발생 장소는 뉴욕 맨해튼의 새해 전야제 행사장에서 불과 몇백 미터 떨어진 가까운 곳이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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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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