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진, 자위대 1000명 구조 파견...8500명 파견 대기

도쿄/성호철 특파원 2024. 1. 2.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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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갈라지고 집 불타고 - 1일 일본 이시카와현 와지마에서 주민들이 지진이 발생한 뒤 바닥이 갈라진 건물 밖으로 대피해 나와 있다(왼쪽 사진). 같은 날 상공에서 촬영한 와지마의 한 주거 단지 일대가 지진 이후 불타고 있다(오른쪽 사진). /로이터 연합뉴스

일본 정부는 1일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과 관련해 자위대원 약 1000명을 현지 파견할 예정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이미 일부 병력은 지진 발생 당일인 1일 이시카와현과 인근 지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위대는 지진발생지 주변에 위치한 약 8500명을 언제든 파견 가능하도록 대기시키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기하라 미노루 방위상은 1일 저녁 “자위대원 일부는 이미 이시카와현 와시마시 등에서 구조 활동 중”이라며 이렇게 설명했다. 자위대의 항공기 20여 대는 피해 지역 주변에서 정보 수집 작업을 벌이고 있다.

기사라 방위상은 “인명 구조를 우선한 활동을 실시하며, 조속히 피해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나 자치체와 긴밀히 제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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