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하다' 류현진 원하는 NEW 팀 또 나왔다... '100억대 잭팟' 현실화 충분히 가능하다
미국 매체 볼티모어 베이스볼은 1일(한국시간) "2024년이 찾아온 가운데,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여전히 선발 투수를 계속해서 찾고 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관심을 가질 법했던 루카스 지올리토와 프랭키 몬타스는 새로운 행선지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류현진의 이름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여전히 FA(프리에이전트) 시장에는 우완 마커스 스트로먼이나 마이클 로렌젠, 또는 좌완 투수인 션 마네아와 류현진 등이 있다. 이들은 볼티모어 구단 예산에 있어서도 적합한 투수들(There are still pitchers on the free agent market who could conceivably fit into the Orioles budget, perhaps right-handers Marcus Stroman or Michael Lorenzen or left-handers Sean Manaea or Hyun Jin Ryu)"이라고 짚었다.
류현진은 2006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단 한 번도 소속 구단 없이 새해를 맞이한 적이 없었다. 그렇지만 2024년은 다르다. 현재 FA 신분인 류현진은 새 둥지를 찾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11월 한국시리즈가 열린 잠실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향후 거취와 관련한 질문에 "일단 에이전트로부터 (이야기를) 들어봐야겠죠"라면서 "윈터 미팅이 끝난 뒤 12월 중순께 뭔가 나오지 않을까 한다.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미 12월 중순을 넘긴 가운데, 해가 바뀌었지만 아직 FA 시장에 남아있는 상태다.
그래도 류현진에 대한 현지 분위기는 대단히 긍정적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이번 오프시즌에서 FA 최대어는 '투·타 겸업' 신화를 쓰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였다. 그런 오타니가 LA 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 달러(한화 약 9240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FA(프리에이전트) 계약을 맺었다. MLB(메이저리그)가 속한 북미스포츠는 물론, 전 세계 스포츠를 통틀어 역사상 최고 규모의 계약이었다. 그 뒤를 이어 야마모토 요시노부 역시 LA 다저스와 계약을 맺었다. 무려 계약 기간은 12년. 총액은 3억 2500만 달러(한화 약 4230억원)에 달하는 메가톤급 계약 규모였다. LA 다저스가 이 둘을 향해 쓴 금액은 무려 10억 2500만 달러(약 1조 3343억원)에 달한다.
이어 몬타스는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했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프랭키 몬타스가 신시내티로 향한다"고 썼다. 계약 규모는 1년 1600만 달러(한화 약 208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몬타스는 2023시즌 시작을 앞두고 어깨 수술을 받았다. 결국 2023시즌 단 1경기에 출장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00과 함께 1⅓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의 성적을 올렸다. 통산 성적은 130경기에 출장해 37승 35패 평균자책점은 3.90. 593⅔이닝 동안 571피안타(72피홈런) 197볼넷 612탈삼진. 이런 몬타스를 향해 신시내티도 200억원이 넘는 거액을 기꺼이 지갑에서 꺼낸 것이다.
2013시즌 LA 다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2019시즌을 마친 뒤 원소속 팀이었던 LA 다저스를 떠나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입성했다. 당시 류현진은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1060억 원)의 FA 계약을 맺고 캐나다로 향했다. 이후 류현진은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총 60경기에 등판해 24승 15패를 기록했다. 2020시즌에는 60경기 단축 시즌 체제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의 좋은 성적을 올리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3위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류현진의 활약은 2021시즌에도 이어졌다. 그해 개인 최다 타이인 14승과 함께 평균자책점 4.37을 마크했다. 그러다 2022시즌에는 6경기에 나선 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으며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이후 재활에 전념한 류현진은 2023년 8월 메이저리그 무대에 복귀, 예전의 위용을 그대로 보여줬다. 비록 속구 구속이 예전만큼 나오지 않았지만, 더욱 정교해진 제구력과 날카로운 변화구를 바탕으로 메이저리그에서도 여전히 통할 수 있다는 실력을 증명했다. 위기관리 능력과 경기 운용 능력 역시 한 단계 더욱 성장한 모습이었다.
결과적으로 2023시즌 류현진은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동안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의 성적으로 토론토와 계약 마지막 해를 마감했다. 류현진은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꾸준히 연결되고 있는 팀은 뉴욕 메츠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SNY는 지난달 31일 뉴욕 메츠가 영입해야 할 선발 투수 4명을 꼽으면서 류현진의 이름을 가장 먼저 꺼냈다. '억만장자' 메츠는 스티븐 코헨이 구단주로 있지만, 이번 오프시장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 무엇보다 오타니와 야마모토라는 두 거물 영입에 실패하는가 하면, 루카스 지올리토마저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SNY는 "메츠는 이제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려야 한다. 시장에는 좌완 블레이크 스넬과 조던 몽고메리 같은 정상급 투수들이 있다. 그렇지만 데이비드 스턴스 메츠 사장은 이번 시장에서 이 정도 레벨의 선수를 찾고 있지는 않다. 메츠가 선발 로테이션을 채우기 위해 고려할 수 있는 옵션으로는 몇 가지가 남아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류현진은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이 평가한 FA 랭킹에서 40명 중 36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포함된 40명 중 아직 시장에 남아있는 선발 투수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을 비롯해 조던 몽고메리와 마커스 스트로먼, 클레이튼 커쇼, 이마나가 쇼타, 마이클 로렌젠, 마이크 클레빈저, 그리고 류현진까지 총 8명뿐이다. 결국 이들 중 최대어급인 스넬과 몽고메리의 거취가 결정되면 류현진의 행선지 결정 여부도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높다. 선발 투수가 대우를 받고 있는 현재 시장 분위기라면 100억원 이상의 금액은 물론, 1년 이상의 계약이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또 다른 비교 대상도 있다. 류현진과 동갑내기인 랜스 린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1년 1100만 달러(약 143억원)의 FA 계약을 체결했다. 랜스 린은 2023시즌 11경기에 등판해 64이닝을 던지면서 7승 2패 평균자책점 4.36을 찍었다. 사실상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잔류가 유력하게 점쳐지는 가운데, 최종 행선지는 어디가 될 것인가.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역시 월클' 손흥민, 세계 최고 윙어 '8위' 올랐지만... 사카보다 낮은 순위→팬들은 '설왕설래' -
- '여신' 안지현 치어, 황홀한 비키니 '반응 폭발' - 스타뉴스
- '아이린 닮은' 롯데 치어, 숨막히는 '유혹' 자태 - 스타뉴스
- 이아영 치어리더, 블랙 비키니 '여신' 매력 발산 - 스타뉴스
- 승무원 출신 치어리더, 터질 듯한 볼륨감 '심쿵' - 스타뉴스
- 일본에서 1시간에 84개씩 팔리는 '방탄소년단 진 크림 스킨'..K-뷰티 얼굴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지민 'Who' 미국 빌보드 '핫100' 또 역주행..16주 연속 차트인 - 스타뉴스
- 김수현→김준수·토니안도..故송재림 빈소 앞 채운 '애도 물결' [스타현장][종합] - 스타뉴스
- "故 송재림 사망 직전까지 신상털이+협박"..日 사생팬, 계정 폭파 후 잠적 [종합] - 스타뉴스
- "가상 남편, 세상 떠나"..송재림 비보에 김소은 SNS 애도 물결 [스타이슈] -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