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 새해 첫날도 교전…서로 승리 자신

홍수진 2024. 1. 2.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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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새해 첫날에도 치열한 전투를 이어갔습니다.

2022년 2월 24일 시작된 전쟁이 벌써 만 2년이 되어가는데요, 양국 대통령은 신년사를 통해 서로의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1일,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가 통제 중인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중심부를 포격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4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방사포 15발도 발사했는데, 5성급 호텔도 포격을 받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의 남부와 동부 여러 곳에 공습을 가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항 인근을 드론으로 공격했고 건물 여러 채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때문에 10대 소년 한 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남부 미콜라이우와 동부 드니프로에서도 새로운 야간 공습을 시작했습니다.

2023년 연말을 앞두고 러시아는 개전 이래 최대 규모 공습을 퍼부었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를 타격하는 등 현재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해 있습니다.

양국 대통령은 새해를 맞아 서로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우리는 가장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알고 있고, 결코 후퇴하지 않을 것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승리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승리는 쟁취하는 것입니다."]

길어진 전쟁에 서방의 균열 양상이 보이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중단은 러시아의 승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군사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영상편집:김철/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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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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