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 착용 모습 생중계하고 외모 '품평'까지 한 '이 온천'에 발칵

연승 기자 2024. 1. 2. 06: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에서 온천하던 이들의 모습이 개인 방송에 그대로 생중계돼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방송 진행자는 이용객들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판을 받고 있다.

A씨는 온천 측이 홍보 차원에서 방송을 진행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다.

이에 대해 온천 관계자는 "링크 연결을 통한 수익은 발생할 수 있지만, 방송인은 우리가 데려온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어수온천’ 이용객 모습 개인방송이 생중계
사진=SNS 캡처
[서울경제]

중국에서 온천하던 이들의 모습이 개인 방송에 그대로 생중계돼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방송 진행자는 이용객들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판을 받고 있다.

지무신문(极目新闻) 등 외신은 장쑤 창저우 리양의 ‘천목호 어수온천’의 손님 모습이 실시간 개인 방송에 담겼다고 26일 보도했다. 이들의 수영복을 입은 모습 등이 지난 19일 약 4시간 동안 중계됐다. 동의를 구하는 절차 또한 없었다.

특히 방송 댓글에 외모를 평가하는 내용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 A씨는 “비키니를 입고 돌아다니는데, 카메라에 그대로 나왔다"며 "다른 사람의 외모, 몸매를 평가하고 있었다. 이건 사실 불법이다. 사생활 침해”라고 밝혔다.

해당 방송에는 온천 입장권 판매 링크가 걸려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온천 측이 홍보 차원에서 방송을 진행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다. 그는 “소비자의 사생활은 지켜줘야 하는 것 아니냐. 이러면 다른 사람들이 오겠나”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온천 관계자는 “링크 연결을 통한 수익은 발생할 수 있지만, 방송인은 우리가 데려온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관계자는 “영상 속 구역은 실외 공공장소라 손님들이 휴대폰을 들고 다닐 수 있으며, 촬영이나 방송을 금지할 권리는 없다”면서 “현장에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주의를 시키고는 있다. 앞으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방송을 진행한 플랫폼은 방송인에게 경고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현지 유관부서는 제보를 접수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승 기자 yeonvic@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