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수출부진 ‘초격차’로 돌파…R&D에 생사 건 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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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글로벌 불확실성과 경기침체 장기화로 반도체를 비롯한 국내 주력 수출산업이 부진한 성적을 피하지 못하자 우리 기업들이 꺼내 든 카드는 연구개발(R&D)이다.
수요가 급감하는 불황에도 견조한 수익을 낼 수 있는 고부가제품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 R&D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하드웨어(HW) 중심이던 R&D 조직을 소프트웨어(SW) 중심으로 전면 전환을 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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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日요코하마서 후공정 R&D 거점 구축
SK하이닉스, 美 낸드R&D 신설…"AI제품 개발…수익개선"
현대차, 하드웨어→소프트웨어 R&D조직 전면전환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지난해 글로벌 불확실성과 경기침체 장기화로 반도체를 비롯한 국내 주력 수출산업이 부진한 성적을 피하지 못하자 우리 기업들이 꺼내 든 카드는 연구개발(R&D)이다. 수요가 급감하는 불황에도 견조한 수익을 낼 수 있는 고부가제품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 R&D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속도가 빨라지면서 주요 기업들 안팎에서 혁신제품 선점을 위한 뜻밖의 R&D 붐도 일고 있다.
SK하이닉스 아메리카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거점을 둔 영업·마케팅 중심 법인이지만 최근 맞춤형 반도체에 대한 현지 고객사들의 요구가 커지면서 R&D 기능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신설 조직은 향후 낸드 관련 차세대 기술 개발을 주도한다. SK하이닉스에 낸드는 실적 부진을 겪고 있어 아픈 손가락이지만 온디바이스 AI에 탑재할 맞춤형 메모리 등 차세대 기술 개발을 통해 수익 개선을 시도하는 전략으로 읽힌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통적인 차량 개발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차세대 SW-HW 아키텍처 통합 최적화, 파괴적인 원가 혁신 시도 등을 주도하는 혁신 연구개발 전담 조직을 신설할 계획”이라며 “1월 내 세부적인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영지 (yo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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