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男 집으로 가출한 아내, 이혼+피해보상+위자료 요구” (물어보살)[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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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 후 이혼까지 요구하는 아내에게 흔들리는 고민남에게 서장훈과 이수근이 현실적인 조언했다.
1월 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30세 고민남은 요식업 종사자로 "게임 속 남자와 바람난 것 같은 아내, 갑작스러운 이혼 요구에 막막하다"며 조언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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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 후 이혼까지 요구하는 아내에게 흔들리는 고민남에게 서장훈과 이수근이 현실적인 조언했다.
1월 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30세 고민남은 요식업 종사자로 “게임 속 남자와 바람난 것 같은 아내, 갑작스러운 이혼 요구에 막막하다”며 조언을 구했다.
고민남은 “아내가 갑자기 이혼을 하자고 해서. 혼인신고한지 1년 6개월 됐다. 제가 생각할 때는 같이 게임하는 남자와 바람이 난 것 같다”며 “부모님 댁에 간다고 해서 보내줬다. 오후 2시 반부터 연락이 안 돼 혼자 보내 죄송하다, 다음 달에 같이 찾아뵙겠다고 하니 장인어른이 연락이 왔다. 오라고 한 적도 없고 오지도 않았다고”라고 말했다.
이어 고민남은 “저녁에 아내 연락이 왔다. 답답해서 속이고 와 미안하다. 사촌언니네 있다. 그런데 같이 게임하던 남자도 2시 반부터 게임한 내역이 없다. 와이프가 그 사람 이야기를 많이 했다. 관리자끼리 연락처를 주고받았다. 연애 초반에도 저와 동거할 때 같이 게임하는 남자와 썸을 탄 적이 있다”고 아내를 의심했다.
고민남은 “저랑 만날 때도 생판 모르던 사이였다. 저희가 게임 대회를 준비하다가 아내 사정 때문에 팀이 못나간 적이 있다. 개인적으로 미안하다고 연락이 와서 연애하고 동거했다”며 아내와도 게임으로 만났다고 했다.
고민남은 “아내 게임 아이디로 들어가 IP를 보니 서울이 아니라 그 남자가 있는 지역이었다. 전화해서 솔직하게 말하라고 했더니 계속 사촌언니 집이라고 우기더라. 오전에 그 지역에 가서 게임하고 다시 서울로 왔다고 하더라. 기차표 보여 달라고 했더니 없다고”라며 발뺌하던 아내가 결국 “솔직히 너무 답답하고 기대고 싶어 남자를 찾아왔다”며 인정 후 남자의 자취방에서 지내고 있지만 남자는 본가로 들어갔다고 변명했다고 전했다.
고민남은 그 남자에게 “연락이 와서 오갈 데 없는 사람 데리고 있어줘서 고맙다고 했다”며 “그렇게 일단 넘어갔고 와이프가 다다음주에 내려온다고. 원래 살던 집이 계약이 끝나서 내려온다고 해서 집을 구했는데 계약이 다 끝났는데 나 오빠 좋아하는 마음이 다고 하더라”고 아내의 말을 언급했다.
이후 아내는 고민남과 함께 살며 생긴 빚 4백만원에 정식적 피해보상, 위자료까지 요구하고 있다고. 고민남은 “저도 혼인신고 후에 장사하며 생긴 빚이 있다. 그 뒤로 연락이 안 되다가 어제 연락이 됐다. 걔 입장은 저를 생각하며 스트레스고 너무 힘들다고 한다. 우리는 연인이 아닌 부부니 관계 회복을 받게 부부상담을 받아보자니까 그것도 싫다고 한다”고 토로했다.
고민남은 아직도 흔들리는 상태. 서장훈은 “내가 볼 때는 네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게임하다 바람났다면 피해보상, 위자료는 네가 받아야 한다. 여기서 다시 잘해보고 말고 할 게 없다. 너처럼 착한 사람은 속으로 곪는다. 더 이상 그렇게 살지 마라. 무슨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라고”라고 조언했다.
이수근도 “한번 금이 간 사랑은 다시 붙기 어렵다. 붙은 척은 할 수 있다. 내가 보기에는 돌아온다고 해도 잠깐일 것 같다”고 봤다. 서장훈은 “돌아와도 또 간다. 성공해서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다. 그 사람이 없다고 어떻게 되지 않는다. 걱정하지 말고 끊어내라”고 당부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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