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父잃고 母구타, 공허함 참기 힘들어 술” 민규홍 고백 (알콜지옥)[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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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규홍이 술을 부르는 공허함의 이유로 어린 시절 아픔을 고백했다.
이어 민규홍은 "가장 부끄러운 부분인데 각오하고 시작했다"며 "가장 술을 마시고 싶은 순간이 운동하고 나서 시원한 것 마시고 싶을 때가 아니라 일 끝내고 공허한 순간이 자주 온다. 거의 매일 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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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규홍이 술을 부르는 공허함의 이유로 어린 시절 아픔을 고백했다.
1월 1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알콜지옥’에서는 금주 참가자 민규홍이 상처를 털어놨다.
민규홍은 평소 술 문제에 대해 “저는 통제가 아예 안 된다. 애초에 조절 자체가 안 되는 게 가장 큰 문제인 것 같다”며 “부끄럽고 말하기 싫은 건 화장실 조절을 못해 실수하고 다음 날 수치스러운 게 가장 말하기 힘들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민규홍은 “가장 부끄러운 부분인데 각오하고 시작했다”며 “가장 술을 마시고 싶은 순간이 운동하고 나서 시원한 것 마시고 싶을 때가 아니라 일 끝내고 공허한 순간이 자주 온다. 거의 매일 온다”고 했다.
민규홍은 “공허한 시간을 잘 못 버티는 것 같다. 일하지 않는 동안 전부” 공허하다며 “(술을 마시면) 즉각적으로 공허함이 해결돼 못 참겠다. 게임을 하거나 운동을 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술을 마시면 바로 공허함이 사라진다. 그 공허한 순간을 못 참는다”고 했다.
민규홍은 공허함의 이유로 “어릴 때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어머니 밑에서 자랐는데 어머니의 인생이 마음에 안 들고 화가 안 나고 조절 안 되는 모든 게 저한테 온 것처럼 구타당하며 살았다. 많이 맞았다. 얼굴 발로 채이고 밟히고. 지금 생각해봐도 생각하기도 싫다. 그래서 항상 불안해했던 것 같다. 그 때는 몰랐는데 그게 저의 기본적인 정서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알콜지옥’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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