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체납 지방세 카톡으로 알렸더니 징수율 높아졌다

권혜정 기자 2024. 1. 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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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방세 체납을 휴대전화로 알려주는 '스마트폰 체납 안내·납부 서비스' 시범운영 결과 징수율이 높아짐은 물론 종이 고지서 제작·발송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체납된 지방세 정보를 납세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체납세를 즉시 납부할 수 있도록 지난해 11월부터 카카오톡 알림으로 체납 정보를 안내하는 '스마트폰 체납 안내·납부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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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부터 '스마트폰 체납 안내·납부 서비스' 시범사업
체납 수신 5만건 중 24% 납부…종이보다 비용은 90% 절감
서울시청 전경.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지방세 체납을 휴대전화로 알려주는 '스마트폰 체납 안내·납부 서비스' 시범운영 결과 징수율이 높아짐은 물론 종이 고지서 제작·발송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체납된 지방세 정보를 납세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체납세를 즉시 납부할 수 있도록 지난해 11월부터 카카오톡 알림으로 체납 정보를 안내하는 '스마트폰 체납 안내·납부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해당 서비스는 올해 3월까지 시범 운영된다.

시범운영 1개월 동안 카톡 체납 알림으로 수신된 약 5만건의 체납 중 1만 2000건이 납부(납부율 24%)됐다. 상세 내역을 열람한 수신자의 경우 66%가 체납액을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시는 동일한 체납 건을 종이 고지서로 제작해 우편 발송하는 데 필요한 비용은 약 4500만원이나 카톡 체납 알림 비용은 470만원에 불과해 1개월간 종이 고지서 제작·발송 대비 90%인 4000만원의 비용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이를 환산하면 484㎏의 탄소배출 저감과 53그루 나무심기에 해당된다.

또 납세자에게 카톡 알림 시 주민등록번호를 암호화한 연계정보를 활용하는 최신 기술을 행정업무에 접목, 개인정보 침해를 최소화해 정보 보안도 강화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납세자는 서비스 이용을 위한 별도의 신청 절차가 필요하지 않으며 카카오페이 회원이면 체납 카톡 알림 수신이 가능하다.

시는 올해 1분기 중 카카오톡 회원이라면 알림 수신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더 많은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체납 안내를 받고 납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진만 서울시 재무국장은 "앞으로도 서울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편의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며 "최신 기술과 행정혁신을 통해 지방세 체납 문제를 개선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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